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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0%…3개월 연속 1%대

마스크 가격, 오프라인 1800원·온라인 4000원대
OECD 기준 근원물가 0.4%↑…1999년 이후 최저
통계청 "4월엔 학교급식비·고교납입금 인하 반영"

  •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08:23
  •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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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해외단체여행비 등 일부 품목 가격은 하락했으나 가공식품 및 축산물 가격은 증가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1% 상승률을 유지한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1.5% 올라 13개월만에 1%대를 회복했으며, 2월 물가도 1.1%로 집계된 바 있다.

2020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0.04.02 onjunge02@newspim.com

생활물가지수는 1.5%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3.8% 올랐다. 이 중 농축수산물이 3.2%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0.3%)보다도 상승폭이 커졌다. 공업제품은 1.3% 올랐고 전기·수도·가스는 1.6%, 서비스물가는 0.5%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가공식품하고 축산물쪽 물가가 올랐다"며 "전체 상승률 1% 중 가공식품과 축산물을 합치면 기여도가 전년동월대비 0.3%p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같은 기간 0.4% 올랐으나, 1999년 12월 0.1% 이후 최저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채소류와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배추는 96.9% 상승했으며, 양파는 70.6%, 호박은 58.1% 올랐다. 채솟값은 작년 3월 작황이 좋아 물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이번에 크게 증가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휘발유가격은 8.8% 상승했으며, 경유도 3% 올랐다. 안 심의관은 "석유류 가격은 작년 상반기에 유류세 인하를 한시적으로 실시하면서 그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지난 2월에는 12.5% 상승했는데 이번달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감소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부 서비스업 물가는 하락했다. 해외단체여행비는 6.6% 감소했으며, 개교 지연 등으로 학교급식비는 35.8% 줄었다. 또 생선회 등 외식비도 1.6% 감소했다. 오락 및 문화는 물가가 1.3% 줄었다.

온·오프라인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마스크 가격 1800원, 온라인은 4000원 수준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약국으로 한정하면 1600원으로 더 낮아진다. 

안 심의관은 "무상 교육정책으로 인한 학교급식비·고교납입금 변화가 4월에 반영될 예정이고, 석유류 국제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물가는 후행지표라 경기영향이 천천히 반영되는 감이 있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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