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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 유튜버] 아이들의 '우상', 부모들의 '도우미'…'유라야놀자'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6:12

작년 10월 2기 유라 체제로 전환, 교육적인 콘텐츠 등 업그레이드
크리에이터 희망하면 많은 경험과 본인의 강점 등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친구들, 안녕하세요. 유라예요." 가족 단위 소비자가 많이 찾는 식당이나 카페, 특히 3~8세 아이들이 많은 곳에 가면 자주 들리는 소리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제는 흔한 광경이 된, 휴대폰이나 태블릿PC로 동영상을 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보는 동영상 중에는 '뽀로로'처럼 익숙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한 여성 크리에이터가 장난감을 소개하고 가지고 노는 영상도 있다. 약 7억7000만건(2월 10일 기준)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 키즈 유튜브 채널 '유라야놀자'다.

'유라야놀자'는 주로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에디트홀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CJ ENM이 운영하고 있는 멀티 채널 네트워크 '다이아 TV'와 파트너십을 맺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기 유라로 교체된 후 새로운 콘텐츠 추가, 에듀테인먼트적인 내용 강화 등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는 '유라야놀자'의 크리에이터 유라(본명 김유진)를 만나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키즈 유튜브 채널 '유라야 놀자'의 2기 유라인 김유진씨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05 kilroy023@newspim.com

◆ 작년 10월 새로운 유라 체제로…"걱정 많았지만 다가가려는 진심 전해진 듯"

- 지난해 10월 2기 유라가 되신 걸로 들었습니다. 어떻게 '유라'가 되셨는지요.

▲ 안녕하세요. 새롭게 유라가 된 2기 유라 김유진(27)입니다. 먼저 유튜브 '유라야놀자' 채널의 진행자가 바뀌게 돼 팬 여러분의 많은 혼란과 속상함이 있었을 텐데요. 그럼에도 거부감 없이 이해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노래와 연기의 꿈을 키우며 TV 드라마,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유라야놀자'에 지원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향과 장점들을 좋게 봐주셔서 2기 유라로 뽑힌 것 같아요.

나중에 듣게 됐지만 2기 유라의 경쟁률이 120:1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어요.

- 인사말씀 중에도 이야기하셨듯이 유라가 바뀌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혼란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 이 부분에 대해 처음 유라로 발탁되고 첫 영상이 업로드되기 전까지 제작진과 많은 시간을 들여 논의했어요. '유라야놀자'의 주 시청층이 어린 친구들이고 저 이전에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아 왔었기에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이 과정을 이해해 주길 바랐거든요.

그래서 '유라야놀자' 채널의 장점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1기 유라와의 이별과 새로운 유라의 등장을 아이들도 이해하도록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였어요. 그 덕분인지 걱정했던 것보다 격려와 성원으로 팬분들이 먼저 다가와 주셨고, 이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내색하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혹시 혼란스러워하고 어색해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만의 유라를 보여주면 친구들도 마음을 분명 열어주고 유라로 좋아해줄 거라 생각했죠. 그래서 늘 밝고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고, 저와 제작진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그냥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보다는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 크리에이터, 특히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채널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요즘 초등학교 장래희망 3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할 만큼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대단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평소 드라마나 광고에서 연기를 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제가 만약 크리에이터가 된다면 어떤 콘텐츠로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대중에게 저의 콘텐츠가 사랑받고 공감을 얻으려면 제가 좋아하는 것, 제가 잘하는 것, 제가 했을 때 즐거운 것을 콘텐츠에 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평소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 뮤지컬학과를 전공했고,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노는 것이 즐거워 3년간 어린이 대상 뮤지컬 강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는데요. 이런 제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저의 끼를 보여주면서 아이들과 놀 수도 있고, 뮤지컬과 같은 활동으로 노래하거나 연기할 수 있는 키즈 크리에이터가 딱이라 생각했어요.

- 말씀하셨듯이 꿈이 '크리에이터'라는 아이가 많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위해 선배 입장에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 단순히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나는 어떤 크리에이터가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내가 어떤 걸 하면 행복할지 등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하고 꿈을 계획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이걸 해야 해!'라는 정답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많을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게 되고, 그 과정이 꿈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거예요. 친구들이 다양한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키즈 유튜브 채널 '유라야 놀자'의 2기 유라인 김유진씨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05 kilroy023@newspim.com

◆ "교육적 콘텐츠로 업그레이드…'유라와 자연친구' 인기몰이 중"

- 다양한 콘텐츠 중 몇 가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현재 '유라야놀자'는 장난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식 콘텐츠에서 조금 더 교육적인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로 작년부터 시도하고 있는 '유라와 자연친구'가 있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부터 동물, 식물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노래와 율동을 가미한 콘텐츠예요.

그 외 야외활동이 거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몸으로 뛰고 즐길 수 있는 야외 및 실내체험시설을 소개하고 즐기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창의성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만들기 콘텐츠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춤과 노래 등 저만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뮤지컬과 같은 공연과 음원 콘텐츠도 곧 선보일 예정이고요.

- 여러 콘텐츠 중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다시 말해 시청자 수가 많은 것은 어떤 것들인지요.

▲ 2016년 1월 시작해 약 4년 동안 1100개가 넘는 콘텐츠를 제작했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콘텐츠는 조회수 1117만회를 기록 중인 중장비 모래놀이 콘텐츠예요. 최근에는 동네 놀이터도 우레탄 폼블럭이 설치돼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을 고려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접하기 어려운 모래놀이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최근에는 '유라와 자연친구'라는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7화 벌레잡이식물편'의 경우 1개월 만에 조회수 100만회가 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 식물을 주제로 쉽고 중독성 있는 노래와 리듬이 가미된 콘텐츠라 반복적으로 시청하거나 따라 부르는 모습을 SNS에 올려주시는데, 저희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죠.

◆ "미디어 콘텐츠, 무조건 막기보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 키워줘야"

- '유라야놀자' 채널을 진행,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 '유라야놀자'는 주 시청층이 어린아이들이에요. 유치원을 다니고, 가족 외 사람들과의 사회성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죠. 이러한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바른 인성을 가지도록 돕는 데 신경을 쓰고 있어요.

더불어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왜"라는 물음을 달고 다니는 시기이기도 해요. 다시 말해 체험하고 배우는 것에 가장 집중하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유라야놀자'에서는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인 콘텐츠와 이야기에도 집중하고 있죠.

부모님이 믿고 보여줄 수 있는, 아이들만의 재미와 놀이를 위한 채널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키즈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아이들의 동영상 시청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 현재 우리 아이들이 유튜브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더 어린 나이부터 여러 미디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세대가 바뀌면서 문화도 바뀌어 가는 것처럼 현재 아이들의 미디어 문화도 바뀌어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지 않다고 무조건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저희 키즈 크리에이터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부모님들께서 평소 아이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나, 어떤 콘텐츠를 즐겨 보나 이렇게 유심히 들여다보며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양질의 콘텐츠만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더불어 아이들이 스스로 미디어를 접하는 것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해요. 미디어를 보기 전에 아이들과 상의해서 몇 편만 보거나, 몇 분만 보거나 하는 식으로 약속을 정하고 그 약속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시간 외에는 다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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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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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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