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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뜨는 중국 '원격의료' 업종, 온라인 의료 플랫폼 주가도 후끈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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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계기로 원격의료 효율성 입증,보급 확대 속도
올 들어 핑안하오이성, 알리건강 주가 상승세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19의 진원지 우한(武漢)에 구축된 임시 응급병원인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 병원. 두 곳의 의료기관에선 5G 통신 기반 원격 플랫폼을 통해 저명 베이징 의료진 및 전문가의 진료가 시행되면서 치료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원격 의료의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관련 업체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간판 온라인 의료 업체인 알리건강(阿里健康·Ali Health)과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의 주가도 최근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 들어 알리건강(00241.HK) 및 핑안하오이성(01833.HK)의 주가는 각각 60%, 3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원격의료 시장은 고령화 추세와 만성질병 환자 증가세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 19 여파에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원격의료시장은 올해 234억 위안(약 3조 9000억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고, 오는 2022년까지 358억 위안(약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온라인 플랫폼, 미래 의료 서비스의 방향성 제시

"안전하게 병원에서 약품을 타거나 온라인을 통한 약품 구매가 가능한가요?"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질문이다. 코로나 확산에 만성 질환 환자들이 병원 출입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간편 약품 구매에 대한 니즈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등장한 타오바오 앱을 통해 온라인 '원스탑 약품 구매'. 지난 6일 알리건강은 초진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재검진을 거친 후 약품 처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처방 받은 약품은 집까지 배송된다. 만성질환 환자는 외출 없이 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이 대폭 제고됐다.

알리건강 관계자는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 환자들은 교차감염이 될 경우 더욱 위험해 진다'며 '온라인 구매 서비스는 만성질환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오바오 앱의 원스탑 약품 구매 서비스[사진=바이두]

현재 알리건강은 약품 이커머스, 병원 예약 중개 서비스, 원격 의료 등 사업을 운영하는 온라인 기반의 종합 의료 서비스 업체로 꼽힌다. 최근 알리건강은 모회사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의 약품 부문을 인수를 통해 '몸집 키우기'에도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인 온라인 약품 유통 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후베이성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온라인 검진 서비스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월 8일 기준 진료를 받은 누적인원은 93만명에 달했고, 의료진 1명당 100명의 환자 진료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의료 플랫폼인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도 코로나 사태에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핑안하오이성은 신종 코로나 전담팀 구성해 24시간 온라인 진료를 시행하는 한편,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각 지방 정부와 손을 잡고 무료 전염병 자문 및 신종코로나 예방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핑안의 신규 모바일 앱 회원 수는 10배 이상 늘어났고, 1일 진료 횟수도 평상시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누적 이용자 수 규모는 11억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 수는 매년 급증 추세다. 2019년 연말 기준 핑안하오이성 플랫폼에 등록된 회원수는 3억 1500만 명에 달한다. 2018년 대비 5000만명이 늘어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690만 명에 달하고, 이중 유료 서비스 회원수는 296만 9000명에 이른다.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무인(無人) 진료소 서비스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8개성(省)에 걸쳐 1000만대 가량이 구축된 것으로 추산됐다. 무인 진료 서비스인 이른바 '1분 진료소 (一分鐘診所)'는 환자의 질환을 진찰하는 진료소와 처방된 약품을 제공하는 '스마트 약품 자판기' 2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매출도 급증세다. 2019년 핑안하오이성의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50억 65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년간 매년 106%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나타냈다. 주가 전망도 밝다.  HSBC는 핑안하오이성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 주가를 82 홍콩달러로 제시했다.  

훠선산 병원 원격진료 모습[사진=바이두]

정부의 원격의료에 대한 전향적인 기조도 업계에 호재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國家衛健委)는 지난 7일 통지문을 통해 각 지방 위생 당국이 온라인 진료를 통해 방역 및 치료 효율성을 제고하라는 방침을 내놨다.

각 증권사들도 코로나 사태를 계리로 원격 의료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흥(東興)증권은 '코로나 19 발생을 계기로 대중들의 원격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한편, 원격의료 구축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생(民生)증권은 '온라인 진료는 병원들의 환자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대면 접촉에 따른 교차 감염 위험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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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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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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