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도서관·체육시설 등 줄줄이 휴관…여가 생활도 '위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중앙도서관·세종도서관 등 임시 휴관
지자체 운영 생활체육시설 등도 올스톱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세종에 사는 이모(42)씨는 매주 토요일마다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 문을 두드렸다. 책을 읽는 게 취미는 아니었지만 세종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딸과 아들을 보내기 위해서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은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에,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은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주 토요일인 22일에는 세종도서관에 못 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세종도서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씨는 "도서관뿐 아니라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도 문을 닫고 있다"며 "요즘은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시설이 마비되고 있다. 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서 줄줄이 휴관에 들어간 것. 코로나19는 국민 여가 생활도 바꿔놨다.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25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4일부터 잠정 휴관 중이다. 책 열람이나 대여는 물론이고 도서관 내 주차장 이용도 금지됐다. 세종도서관도 오는 3월8일까지 문을 닫는다. 도서 대출과 반납,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도서관 전체를 이용할 수가 없다. 세종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 종료에 따라 휴관 기간이 바뀔 수 있다고 공지했다.

서울시내 주요 도서관들도 휴관 중이다. 여의도에 있는 국립국회도서관과 강남구에 있는 국립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4일부터 문을 닫았다. 청와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정독도서관을 포함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도서관도 일제히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정독도서관은 "정부의 재난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자제 요청으로 잠정 휴관한다"며 "재개관 시기는 별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민편의시설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얼어붙었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는 아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려고 경로당 등을 운영한다. 하지만 서울 은평구청은 경로당과 노인복지종합관, 사회복지종합관 등을 이달말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수영장과 헬스장, 테니스장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시설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서울 서대문구청은 테니스장과 배드민턴 등 관내 문화체육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서울 영등포구청 또한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94곳을 별도로 안내할 때까지 문을 닫겠다고 공지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33)씨는 "월·수·금 3일은 출근 전에 주민체육센터에서 가서 수영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체육센터가 문을 닫아서 지금 일주일째 못 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