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日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올림픽 전에는 없을 듯...준비 2년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방출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3일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앞서 일본의 전문가 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염수의 '해양방출'이 가장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는 안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 정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소위원회의 논의 내용을 설명하며 해양방출 방식의 이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처분방식 결정은 아직 후쿠시마 지역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일본 정부 내에선 해양방출로 결론이 난 것으로 보인다. 오염수 처분 결정권은 최종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 

또한 오염수 처리 방식을 결정한다고 해도 실제 방출이 이뤄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해양방출 방식을 택한다고 해도 준비에만 2년 가량이 필요하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발생 이후 피해상황과 관련해 외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반복해서 진행해 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21일에 이어 약 2개월 반만에 열렸으며 횟수로는 105회째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이날 도쿄전력과 함께 도쿄에서 설명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를 검토하는 전문가 소위원회의 지난달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모두발언 외에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23개국에서 온 2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오염수 해양방출이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이 나왔으며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처분 양이나 농도가 결정되면 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선 영향이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답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자리에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은 일본 내외에서 사례가 있다는 점과 해양방출이 방사선량을 모니터링하기 쉽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다 확실하게 처분할 수 있다"고 이점을 강조했다. 

◆ 日 담당자 "해양방출이 확실…준비기간 2년 필요"

일본 정부는 조만간 오염수 처리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사고 이후 폐로·오염수 대책을 담당해온 기노 마사토(木野正登) 경제산업성 원전에너지청 참사관은 이날 후쿠시마TV와의 인터뷰에서 "오염수 탱크의 한계는 2022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방출을 위한 준비에는 2년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점을 감안하면 (결정할) 시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염수 방출 방식을 결정한다고 해도 준비기간 때문에 오는 7월 도쿄올림픽 전에는 방출을 시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본 정부는 전문가로 이뤄진 소위원회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오염수 처분 방식을 검토해왔다. 검토된 방식은 ▲지층주입 ▲지하매설 ▲수소방출 ▲해양방출 ▲대기방출 등 5가지 방법으로, 이 가운데 해양방출과 대기방출 두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최종적으로는 두 가지 방안 중 해양방출이 확실하게 실행가능한 방안이라는 내용이 지난달 31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추인됐다.  

기노 참사관도 이날 "해양방출이 확실하게 실시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몇십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설비를 만들어야 할지 여부나 모니터링, 예측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기방출의 경우는 미국에서 딱 한 번 시행된 사례가 있을 뿐 일본에선 다뤄진 적이 없다. 때문에 설비 경험이 없으며 이에 따라 확산 예측도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있는 오염수는 118만톤으로 968개의 탱크에 보관돼 있다. 기노 참사관은 "2020년말까지 137만톤의 탱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부지에 여유가 없다"며 오염수 장기보관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바로 옆의 삼림을 정리해 오염수를 보관하는 방법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선 "그곳은 제염폐기물의 중간저장시설을 위한 토지로 20여년 뒤에는 반납해야 하는 곳"이라며 "제염폐기물을 둔다는 전제 하에 주민들이 고심해서 결정한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 탱크를 두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기노 참사관은 탱크를 계속해서 장기보관할 경우 후쿠시마 원전 폐로작업이 지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3호기에서 사용 후 연료 반출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1·2호기와 5·6호기에서도 진행해야 하고, 2년 후에는 데브리(녹아내린 핵연료가 굳은 덩어리)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탱크만을 둘 수 없으며 폐로를 진행하기 위한 토지 확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염수 해양방출에는 후쿠시마현의 어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노자키 데츠(野崎哲)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어업 부흥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현재 검토되는) 조업의 다양한 방안은 모두 트리튬의 해양방출이 없다는 걸 전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기노 참사관은 "화학적으로 트리튬(삼중수소)이 어떤 것인지 트리튬의 안정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탱크의 모든 오염수를 1년 간 처분할 경우 ▲대기방출은 1.2마이크로시벨트 ▲해양방출은 0.81마이크로시벨트로 자연방사능 2100마이크로시벨트와 비교해 충분히 낮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