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영입인재 반납" 미투 원종건, 기자회견 후 10분 만에 줄행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원씨 전 여자친구, 미투 폭로
원씨, 총선 불출마 선언…미투 주장엔 "사실 아냐"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없이 국회 떠나…당적 유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27)씨가 2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 올라온 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투(Me too)'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0.01.28 kilroy023@newspim.com

그는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씨는 "내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며 "그걸 견디기 힘들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이 "원씨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제목으로 강제 성관계 시도와 여성혐오 발언 등을 털어놨다.

글쓴이는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종건 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과 가스라이팅(상황 조작으로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키워 황폐화시킴)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4.15총선을 앞두고 원씨를 '2호 영입인재'로 소개했다. '20대 남성' 표심잡기에 나선 여당이 야심차게 영입한 유일한 20대 남성이다.

2005년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출연해 각막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이후 각종 봉사활동에 매진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밝고 건강함을 잃지 않은 이 시대 청년으로 대표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투(Me too)'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1.28 kilroy023@newspim.com

원씨가 사퇴했지만 미투 의혹이 제기된 인물을 영입인재 2호로 발탁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을 향한 책임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원씨는 이날 인터넷 상의 폭로글에 대한 사실관계 자체를 부인했고 따라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게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다.

원씨는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습니다"라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원씨가 기자회견 과정에서 본인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밝히고 급히 퇴장한 것을 두고도 공당에 몸담고 있는 이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란 지적도 나온다.

원씨는 국회 정론관에서 1분 동안 본인의 입장문을 읽은 후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바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소송을 할 것인가', '어떤 게 사실이 아니냐는 것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취재진을 피해 떠났다. 원씨는 이후 공보국에서 잠시 머문 후 공보국 뒷문을 통해 국회를 빠져나갔다. 기자회견부터 국회를 떠날 때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원씨가 인재영입 자격을 당에 반납했지만 탈당 절차는 밟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추후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어떤 후속 대책을 내놓을 것인가도 관심사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원씨와 전 여자친구) 둘의 문제"라면서 "이 영역까지 미리 검증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다만 "이것까지 염두에 두지 못 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