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끝없는 섭외에도 NO…육아예능 향한 스타 부부들의 속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대표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7년째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인 2세, 스타 부부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지만 꾸준한 섭외에도 출연을 사양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도경완·장윤정 부부, 샘 해밍턴, 문희준·소율 부부, 박주호, 홍경민과 그 자녀들이 출연 중이다. 초점이 약간 다르지만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도 연예인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등장한다. 육아예능이 방송가 흥행코드로 자리잡은지 벌써 7~8년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스타 부부들이 비슷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희준, 소율 부부의 딸 잼잼이 [사진=KBS] 2020.01.10 jyyang@newspim.com

◆ 밀려오는 '육아예능' 섭외 극구 사양하는 스타들

다양한 스타부부들, 연예인 2세들이 육아예능에 이미 출연 중이지만 누구나 알만한 톱스타들은 정작 아이들을 방송에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이들이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권상우·손태영 부부다. 특히 권상우는 육아 프로그램 제의를 많이 받았음을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꾸밈없는 모습을 원하기에 수락하지 않았다는 속내를 이야기하며 "아이가 연기하고 싶다면 응원할 것"이라고 연예활동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배우 신성록도 꾸준히 드라마,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지만 가족을 공개하지 않는 편이다. 육아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배우가 본업이기에 작품으로 찾아뵙는 것이 좋다"고 간결하게 답변했다. 주상욱·차예련 부부도 비슷하다. 차예련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가 원한다면 함께 출연할 수 있겠지만 아직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부부가 모두 배우다보니 사생활이 지나치게 알려지면 보시는 분들이 몰입이 안될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주상욱, 차예련 부부 [사진=주상욱 인스타그램] 2020.01.10 jyyang@newspim.com

셰프 레이먼킴과 결혼해 딸을 둔 김지우나 류수영·박하선 부부도 육아예능 출연 생각이 아직 없다. 김지우는 "아이가 댓글에 상처받을 수도 있고 지금도 엄마 아빠가 알려져 힘들 수도 있다. 나중에 하고 싶다면 몰라도 지금은 하지 말자고 남편과 의논했다"고 말했다. 박하선 역시 SNS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언급하며 예능에 출연한 모습이 시청자가 기대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언급조차 조심스러운 속내…"이미 출연 중인 분들 왜곡될까 걱정"

그럼에도 육아예능이 방송사와 연예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확실하다. 실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물론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역시 스타 부부들과 2세들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각 방송사 간판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육아예능 흥행 초기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삼남매, 추성훈의 딸 추사랑에 이어 현재는 문희준·소율 부부의 딸 잼잼이, 박주호의 자녀 나은, 건후가 SNS에서 큰 화제성을 자랑하는 스타가 됐다.

강경준, 장신영 부부 [사진=SBS]

자연히 자녀를 둔 기혼 연예인에게 방송국 섭외와 함께 육아예능 생각이 없냐는 질문이 쏟아진다. 하지만 공공연히 소신을 밝히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출연 중인 연예인들의 뜻이나 제작진 의도를 왜곡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한 배우 부부는 이런 점을 걱정해 "잘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언급을 빼달라. 제가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부탁해온 일도 있다.

또 다른 기혼 연예인은 "SNS에 아이 사진을 올리는 것과 방송에 공개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악플도 걱정되지만 혹시나 아이가 받을 영향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언급을 꺼렸다. 실제로 육아예능에 출연해 아이를 공개한 배우조차도 "아이가 부모에 대한 안좋은 소리를 댓글로 보게 되는 일이 가장 두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육아예능 제작진이 늘 모든 상황과 가능성을 고려하고, 주의깊게 섭외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

한 예능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섭외를 드리면 처음엔 거절하는 분들이 많다"고 제작진과 연예인 모두의 고충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통하는 건 프로그램에 담긴 진정성이다. 꾸미지 않고 출연자들의 진심을 보여주겠다는 설득만이 그들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