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표면 자극해 사운드 생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콘티넨탈은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스피커 없는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젠하이저의 특허 받은 앰비오 3D(AMBEO 3D) 오디오 기술과 콘티넨탈의 액추에이티드 사운드(Ac2ated Sound) 시스템을 통합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콘티넨탈은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스피커 없는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사진 = 콘티넨탈코리아] 2020.01.08 oneway@newspim.com |
콘티넨탈은 기존 스피커 기술을 완전히 배제하고 차량 내 특정 표면을 자극해 사운드를 생성한다. 젠하이저의 앰비오 모빌리티(AMBEO Mobility)와 결합한 스피커 없는 오디오 콘셉트는 정교하고 생생한 사운드로 3D 음향을 재생한다.
액추에이티드 사운드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무게와 공간을 최대 90% 줄일 수 있어 공간과 무게를 우선적으로 절감해야 하는 전기차에 적합하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오디오 기술 덕분에 차량 내부 공간을 한층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를 이용하면 차량 내 표면이 스피커 진동판처럼 진동하기 때문에 여러 부품이 불필요해진다. 액추에이터는 A필러 트림, 도어 트림, 루프 라이닝(roof lining), 리어 쉘프(rear shelf) 등과 같은 부품에 진동을 일으켜 각기 다른 주파수 범위에서 소리를 발산한다.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컨티넨탈 차량네트워킹·정보 사업본부 총괄 사장은 "콘티넨탈은 음향,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설계 분야에서 쌓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액추에이티드 사운드에 도입했다"면서 "양사가 함께 개발한 오디오 시스템은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재생할 뿐 아니라 부피와 무게까지 줄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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