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벼락부자' 해외여행 급증에 항공사들 직항노선 확대 '분주'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1:2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의 경제 급성장으로 벼락부자들이 많아지면서 인근 해외 도시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베트남 항공사들이 발 빠르게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온라인 호텔예약 서비스 제공 업체 아고다(Agoda)는 베트남 사람들이 새해 전날 숙박을 예약한 인기 도시 10곳 중 3곳이 해외로 방콕이 3위, 싱가포르가 6위, 타이베이가 9위를 차지했다면서, 베트남 관광객들이 인근 아시아 국가로의 여행을 선호하고 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항공사들도 인근 아시아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저가 항공 비엣젯(Vietjet Air)은 지난 토요일 다낭과 홍콩 간 직항편을 개설했다. 두 지역 간 비행시간은 1시간 45분이다. 비엣젯은 호찌민과 홍콩, 푸꾸옥과 홍콩에 이어 3번째로 홍콩으로 가는 직항편을 마련한 것이다.

비엣젯 항공은 지난 금요일에는 다낭에서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직항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비행시간은 2시간 40분이다. 비엣젯은 이미 하노이와 싱가포르, 호찌민과 싱가포르 간 직항편을 매일 4차례씩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목요일에는 비엣젯 항공이 다낭과 타이베이 간 직항편을 개설하기도 했다. 해당 노선은 비행시간이 3시간 정도이며, 비엣젯은 이미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각각 타이베이로 향하는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베트남 항공이 하노이와 마카오 간 직항편을 개설했고, 뱀부 항공은 지난 10월 다낭과 서울 간 직항편 운영을 시작한 상태다. 또 뱀부 항공은 내년 12월부터는 인천과 하노이 간 직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임금 증가와 경제 성장세 덕분에 베트남 사람들이 해외 여행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한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턴트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베트남 내 갑부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31%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는 지난해 베트남 내 억만장자 수가 1만2327명으로 직전 해 대비 5%가 늘었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