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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증시] 최근 3년 수익성·환경 대폭 개선, 내년 하반기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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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 A주 시총 줄었지만, 투자자 수익 규모는 늘어나
투자 환경 개선, 개별 우량주 주가 상승세 빨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2017~2019년 투자시장, 거시경제, 자본시장 추세와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 '유행'이다.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의 28일 보도 내용을 참고하면 이 기간을 특정하는 뚜렷한 이유는 없다. 3년 동안의 흐름과 특징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에서, 이 같은 '유행'에 편승해 중국 증시를 분석하는 자료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중국 유력 경제 및 증권 전문매체 신랑차이징과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보도한 '2017~2019' A주 분석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를 기초로 2020년 중국 증시의 향방을 예측해본다. 

◆ 2019 A주 지수는 떨어졌지만, 투자 수익성은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19.11.29 jsy@newspim.com

2019년 중국 증시는 많은 이슈를 생산했다. 우선,연초 주가지수가 급등하며 불마켓 재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기는 했지만 11월 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5%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이 신설됐고, 과학기술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아래로 밀리며 하반기로 갈수록 침체장이 이어졌지만, 핵심자산으로 불리는 우량주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종목별 주가 양극화 현상도 심해졌다. 특히 A주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台·600519)는 주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2019년 A주의 '양적 성장'은 부진한 편이다. A주를 대표하는 상하이지수는 2019년이 2017년보다 낮다. 2017년 연중 최고점은 3450.49포인트에 달했지만, 올해 최고점은 3288.45에 그친다. 최저점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에는 3016.53포인트로 3000선을 지켜냈지만, 올해는 이 지지선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시가총액도 쪼그라들었다. 2017년 A주 시총 규모는 57조위안에 달했지만, 2019년은 55조위안 수준이다. 올해 종목수는 2017년보다 소폭 느는데 그쳤다.

그러나 투자 수익성은 올해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주가지수 상승률이 2017년의 두 배에 달하고, 다수 우량주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덕분이다. 

수쥐바오(數據寶)가 집계한 2019년 투자자 1인당 평균 순수익은 6만5300위안을 기록했다. 2017년의 3만4600위안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외국 자본의 A주의 '바이 차이나' 열풍도 화제였다. 올해 외자 유입 규모가 급증했고, 외자가 시장 전체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외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졌다. 2019년 후·선강퉁을 거래를 통해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로 들어온 외자 순유입 규모는 2780억7800만위안(2019년 11월 27일 기준)에 달한다. 2017년의 1997억3800만위안보다 1.4배가 증가했다. 특히 11월 26일엔 1일 북상 자금 순유입액이 214억3000만위안에 달했다. 2014년 11월 후강퉁, 2016년 12월 선강퉁 거래 제도 도입 이후 최고 수치다. 

시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난 3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주식도 다수 있었다. '그래핀' 테마주로 꼽히는 중석과기(中石科技·300684)는 신소재 열풍 속에 주가가 400% 넘게 급등했다. 각종 고시 준비 전문 사교육 기관인 중공교육(中公教育·002607)도 공무원을 희망하는 '공시족' 증가 덕분에 주가가 390% 이상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19.11.29 jsy@newspim.com

 ◆ 2020년, 주가지수 올라도 안 올라도 모두 '투자 적기' 

2019년 A주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연초 활활 타올랐던 시황에 비교하면 하반기 침체장세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긴다. 

2020년 시황에 대한 중국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은 대체로 비슷하다. 하이퉁(海通)증권이 불마켓 출현을 전망하며 가장 낙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지만, 대다수 증권사들은 뜨거운 장세보다는 '미지근한' 시황 연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보편적 견해다. 

다만 내년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2020년 시황을 비교적 보수적으로 예측한 안신(安信)증권은 시장 침체로 주가가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과학기술 성장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자오상(招商)증권과 중위안(中原)증권은 '전고후저' 특징이  뚜렷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전저후고' 혹은 '⏌(역L자형)'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전망했다. 싱예(興業)증권도 지수 중심선이 완만한 우상향 이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19.11.29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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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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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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