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지소미아 연기로 한일 대화 본격화...내달 한일 정상회담에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등 한일 이견차 여전
12월 말 중국 한중일 정상회의 열려 논의 가능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일이 종료 위기였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기하면서 이후 있을 한일 정상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정부는 언제든지 지소미아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019년 8월 23일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어 "한일 간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 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화이트리스트에 한국을 다시 포함시켜야 하고, 3개 품목 수출규제를 철회해야 지소미아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소미아 연기, 한일 최악의 위기 일단 벗어났다

조건부 연장이지만, 한일 관계는 최악의 위기를 일단 벗어났다. 지소미아가 그대로 종료되면 한일 관계는 극한 경색의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이 컸다.

여기에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의 손해 배상 청구권을 인정함에 따라 일본 기업 주식 압류나 현금화 절차가 진행되는 문제도 있다.

징용 피해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에 근거해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하는 등 현금화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일본은 이에 강력히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절차가 이뤄진다면 일본이 우리를 향한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할 가능성도 높았다.

그러나 지소미아가 연장되면서 한일은 이후 공식 접촉의 기회를 갖게 됐다. 한일은 일단 과장급 협의와 국장급 협의를 이어가며 한일 간에 수출 규제 조치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재검토,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대화가 진행되면서 대법원의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열렸다.

일본 NHK방송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 정지를 발표하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출처=NHK]

靑 "한일 정상회담, 정해진 것 없다"…필요성은 커

한일의 갈등 해소의 시기는 오는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의 한일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양국 갈등의 시초인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일은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일본이 우리의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단행하면서 양국의 감정적 앙금은 깊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국 정상들이 만나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11분간 환담을 하면서 냉랭하기만 한 양국 분위기가 대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지소미아 종료 연기로 양국의 공식 대화가 부활되면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12월 말에 중국에서 있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은 적지 않다. 청와대는 일단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조건부 연기한 지소미아의 완전한 재연장을 위해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시트 배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도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해법을 우리 정부에 주문하고 있어 정상 간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

내달 양국 정상이 중국에서 양자회담을 갖을 가능성은 여전히 적지 않다. 한일 갈등이 올해 안에 해결될 수 있을지 한일 정상의 행보에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