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손경식 회장 "기업 체감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52시간제 보완해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0:35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7:20

김상조 "탄력근로제 입법 반드시 필요...노력해달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손경식 회장은 20일 열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주 52시간제' 같은 획일적인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김상조 실장 초청 경총 회장단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 한국경영자총협회] 2019.11.20 oneway@newspim.com

이어 "정부가 추진중인 보완책은 기업 현장의 기대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정기국회에서 탄력적,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특별연장근로같은 보완조치가 반드시 입법될 수 있도록 힘 써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또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기업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정부가 기업에 부담을 주는 하위법령 개정과 국민연금에 의한 경영권 행사 확대까지 추진하고 있어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간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기업들이 투자 여력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법인세율 인하와 투자세액공제제도 확대 조치를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경총 회장단에 "탄력근로제 등 입법을 위해 노력해주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상조 실장은 "내년부터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산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원만한 정착을 위해선 탄력근로제 등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한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엄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대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등 당면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며 "낡은 방식만 고집하면 뒤쳐지기 때문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함께 공정과 포용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노사의 현실을 보면 우리 사회 변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노사정이 서로를 탓할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야 한다. 경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