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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지소미아 종료 땐 '퍼펙트 스톰'…한미동맹 지킬 명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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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이어 국방부 최고위 인사 한국 방문
"지소미아 종료하면 한미·한일 관계 모두 악화"
"한미일 모이는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는 기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한일 갈등을 넘어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소미아가 예정대로 오는 23일 0시부로 효력을 잃을 경우 우리가 미일 양쪽으로부터 압박을 받는 '퍼펙트 스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상황 관리를 위한 '명분'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국방당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보내 지소미아 종료 재고에 대한 압박을 이어간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4~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 각각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난 1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12 goldendog@newspim.com

◆ 지소미아 놓고 한일 모두 입장차 급선회 어려워

MCM과 SCM 모두 매년 정례적으로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가며 열리는 회의지만 올해는 지소미아 종료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이들의 방한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소미아 연장 문제는 MCM과 SCM의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지만 미측은 관련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은 지난주에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금 협상 수석대표, 마크 내퍼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 등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보내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발표 당시에도 '강한 우려와 실망' 등 동맹에게 흔히 쓰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며 재연장을 촉구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지소미아를 한미일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만큼 압박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는 한미 동맹과 무관하다"며 종료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경우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서 일본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전문가들은 일본은 물론 미국도 지속적으로 재연장을 강조해온 만큼 지소미아 종료가 현실화될 경우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퍼펙트 스톰을 맞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미국은 거칠게 반응할 것이고 우리는 이에 일본 탓을 할 수밖에 없어 한일관계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연말에 일본 기업의 압류자산 현금화 작업이 실행된다면 한일 협의 여지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일본은 한국에 더욱 보복할 것이고 미국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8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 "美 중재 요청해 지소미아 재연장 명분 만들어야"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도 "지소이마 종료시 한미 간 신뢰가 저하될 것이며 미국으로부터 각각의 이슈별로 압력이 세질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미국이 강도 높은 목소리를 내고 한미 통상 부분도 불협화음이 날 수 있고 중국과 북한이 이 틈을 파고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미국은 어떤 형태로든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섭섭함을 다시 표현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에게도 한미동맹은 중요한 전략적 이익 중 하나기 때문에 동맹에 손상이 가는 모습을 표면적으로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국민과 미일 모두를 움직일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지소미아를 재연장하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분을 만들기 가장 적절한 이벤트로는 오는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를 지목했다. 이 자리에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미국과 일본의 국방장관과 만난다.

박원곤 교수는 "일본은 한국을 안보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수출품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우리는 일본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으니 군사정보를 교류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한일 안보협력은 유효하다는 이야기를 하면 우리로선 명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미국이 중재를 하도록 우리가 적극적으로 요청할 필요가 있다"며 "장관급 선에서 한미일 3국이 만나 한일 안보협력은 앞으로 지속된다는 선언을 미국이 함께 해주면 지소미아를 철회할 명분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아세안+3 정상회의 전에 11분간 환담했다. [사진=청와대] 2019.11.04 dedanhi@newspim.com

◆ "지소미아 때문에 한미동맹 금가선 안돼"

신범철 센터장은 "지소미아는 화이트리스트와 연결됐고, 화이트리스트는 강제징용과 연결됐기 때문에 이 3개를 '패키지딜'로 묶어서 풀어야 한다"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청와대나 일본 총리관저의 의지가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다른 방법으로는 한국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지소미아 유지를 발표하고 이에 따라 일본도 안보협력을 한다는 차원에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종료한 후 우리가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일 간 신뢰가 낮으니 미국이 보장해주는 합의가 이뤄지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한미동맹은 특정 행정부를 넘어 계속 발전해온 만큼 트러플 속에서도 조금씩 회복하고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성묵 센터장은 역시 지소미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본과의 협상을 넘어 미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이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수출규제를 한만큼 원인은 일본에 있다"며 "미국도 우리만 압박할 게 아니고 일본에게도 분명한 입장을 보여 우리가 입장을 바꿀 명분을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2016년 체결한 지소미아는 사실 없었던 시절이 더 길고 이번에 연장을 하지 않더라도 원인이 해결되면 언제라도 다시 할 수 있다"며 "지소미아 때문에 한미동맹에 금이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니 이번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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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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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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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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