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 인수戰 승리'미래에셋 "우리는 재무적 투자자...HDC현산이 인수주체"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5:40

금산분리법 따라 20% 이상 지분 보유 불가
"재무적투자자로서 역할 다할 것" 확대해석 경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시장은 컨소시엄의 한축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영 참여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직접 경영 가능성을 일축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최대주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세이버·금호리조트 등 6개 계열사를 모두 묶는 이번 매각에서 2조원대 중반의 입찰가를 써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국내 10위권 시공능력을 가진 대형 건설업체와 1위 증권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HD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승리를 점쳤다. 나아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HDC현상의 경영권 인수와 별개로 9조원이 넘는 풍부한 자기자본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가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일단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러한 관측을 선을 긋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아시아나 인수는 HDC현산이 명백한 주체"라며 "우리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20%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법의 적용을 받는다. 당장 기업 실사는 물론 금호산업과의 매각 협상 역시 HDC현산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인수 절차 및 HDC현산과의 교통정리에 따라 미래에셋대우가 영향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은 1997년 미래에셋투자자문을 시작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15년 12월 옛 대우증권을 인수해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선 이후 2016년 11월 영국계 생명보험 PCA생명, 글로벌 일류 호텔 체인 포시즌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 X) 등을 인수해 규모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최고급호텔 15개를 인수하는 58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또 전략적파트너인 네이버가 설립할 네이버파이낸셜에 5000억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M&A를 통한 수익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라도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며 "인수전 참여 초기부터 HDC현산과 꾸준히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