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수색 돌입...함선 13척, 항공기 3대 투입, 탐색구역 확대 수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일본 순시선에 대응하는 과정에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 앞바퀴 등 잔해물 4점을 발견했다고 9일 발표했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열흘 째인 9일 수습지원단은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 내 가족대기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해경 1513함이 해상 수색 중 부유 잔해물 1점(전방착륙장치/앞바퀴)을 발견하고 이날 오후 1시13분쯤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광양함 ROV(무인잠수정)를 이용, 수중 수색 중 오후 7시 18분쯤 동체로부터 111° 761m지점에서 '들것'을 발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25분쯤 동체로부터 109° 610m지점에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을 발견하고 이어 오후 9시41분쯤 동체로부터 116° 768m 지점에서 '교범책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발견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 1점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인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9일 오후 발견된 '소방헬기 앞바퀴'는 이날 오전 4시쯤 레이더 상 일본 순시선이 영해 12해리 인근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출동했던 해경 1513함이 담당 수색구역으로 복귀하던 도중 A구역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선 13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함선 13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해양경찰 잠수지원함 등 4척은 사이드스캔소나・다방향 CCTV 등을 이용해 확대된 중점 탐색 구역을 집중 수색하며 기상 호전 시 포세이돈호가 A구역에서 사이드스캔소나를 이용, 수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함정과 어선 13척(해양경찰 5, 해군 2, 해수부 관공선 5, 민간1) 을 동원해 표류 등을 감안해 수색구역(가로 35해리 × 세로 35해리)을 집중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기 3대(해양경찰1, 공군2)를 야간에 투입하고 조명탄 270발(해경 30발, 공군 240발)을 투하해 야간 해상 수색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