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총선 D-2 스페인, 정국 불안 지속 예상...'카탈루냐 분리' 쟁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8일 오후 3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연정 구성에 실패한 스페인이 오는 10일(현지시간) 6개월여만에 총선을 치른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거치더라도 카탈루냐 분리 독립 이슈 등에 관해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정국 안정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 정부가 정치적 분열 해소를 바라지만 궁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정 구성 난항 예상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4일 TV 토론에 출연해 "스페인의 정치 분열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5년부터 지난 4년간 3번의 총선을 치렀을 정도로 불안한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은 의회 대립의 피로감으로 인해 이번 총선에서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5년동안 총선 5번은 야당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체스 총리의 바람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도 과반 정당이 나오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된다. 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가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여론조사를 공개했다. 사회노동당은 27.3%(121석)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28.7%(123석)의 득표율보다 낮다.

전체 350석 가운데 단독 정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이는 것은 물론 연정 구성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사회노동당의 연정 파트너로 거론된 좌파 포데모스와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는 약세를 보였다. 포데모스는 현 42석에서 31석으로, 시우다다노스는 현재의 57석에서 14석으로 의석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극우 정당들은 세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신생 극우 정당인 복스는 이번 총선서 46석을 얻어 기존 24석에서 의석 비율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당의 득표율은 지난 4월 총선에서 16%대에 머물렀지만 이번 여론 선거에서는 21%로 사회노동당을 위협하고 있다.

마드리스 카를로스 3세 대학의 파블로 시몬 정치학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극우파의 득세로 정치적 교착상태가 계속되리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이 '누가 차기 정부를 이끌 것인지'가 아니라 '국가가 통치 가능한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 '카탈루냐 분리 독립' 쟁점

이번 선거의 관건은 최근 재점화된 카탈루냐 분리 독립 이슈다. 지난 10월 14일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투표를 추진한 9명의 자치정부 전 지도부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하자 카탈루냐 지방 곳곳에서는 대규모 반발 시위가 촉발됐다. 시위대는 바르셀로나 도심의 대로와 외곽의 철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경찰과 시위대 측에서 모두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바르셀로나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이 바르셀로나에서 독립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2019. 11. 04.

카탈루냐는 스페인 인구와 경제 측면에서 비중이 큰 지역이다. 그만큼 정당들에 중요한 선거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이사회 대외관계연구소의 호세 이그나시오 토레블랑카 선임연구원은 두 가지 양극화 구도가 있다며 "한 가지는 좌우의 이념적 분열이고, 다른 하나는 카탈루냐에 대한 논쟁이다"라고 설명했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진영의 ERC는 당에 속한 오리올 훈케라스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부수반이 13년형을 구형받았지만 유권자 동원에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대부분 주요 정당들은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반대하고 있다. 복스의 이반 에스피노자 국제관계 담당인은 분리주의자들과 좌파 세력이 국가적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는 이들에 대해 매우 강경한 노선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카탈루냐 독립 반대를 주장하며 그간 정부의 유화책이 문제를 확대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당의 카예타나 알바레스 드 톨레도 총리 후보는 지난 30~40년에 걸쳐 정부가 유화책을 펼쳐 분리독립 세력에 교육 및 문화, 소통 분야에서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사회노동당 역시 카탈루냐 분리 독립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작년 6월 집권한 뒤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전격 회동하고 7년 만에 스페인-카탈루냐 공동 각료회의를 부활시키는 등 화해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산체스 총리는 최근 유화 제스처를 버리고 헌법 수호의 원칙론으로 돌아섰다. 그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와의 대화에는 찬성하지만 카탈루냐 독립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