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지구촌 자산시장 '골디락스' 관세 철회에 샴페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자산시장이 골디락스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고치 랠리를 나타냈고, 전날 아시아에 이어 유럽 증시도 강세 흐름을 탔다.

주가 강세에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엔화부터 미 10년물 국채까지 안전자산이 하락 압박을 받는 가운데 채권 트레이더들은 포지션 변경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전세계 머니 매니저들이 일제히 '골디락스'를 겨냥하는 가운데 침체 공포 속에 서브 제로 채권에 공격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관세 철회 소식이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을 끌어올린 한편 안전자산에 일격을 가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230포인트(0.8%) 가량 치솟으며 2만7724.8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5%와 0.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장중 0.4% 뛴 1595.94를 나타냈고, 월가의 공포 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4% 하락했다.

상황은 유럽도 마찬가지.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이 0.37% 뛴 가운데 독일 DAX 지수가 0.83% 급등했고, 영국 FTSE100 지수(0.13%)와 프랑스 CAC40 지수(0.41%)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장중 각각 2.17%와 1.47% 치솟으며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했고, 달러 인덱스가 0.2% 오르며 98.16에 거래됐다.

안전자산은 내리 꽂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12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1.937%까지 상승, 2.0% 선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독일 10년물 역시 약 10bp 뛰며 마이너스 0.235%에 거래됐고, 같은 만기의 스페인과 영국 국채 수익률도 각각 7bp와 8bp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와 벨기에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 선을 뚫고 오르며 '서브 제로' 영역을 벗어났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세계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채권 물량이 12조달러 선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0.41% 떨어졌고, 스위스 프랑화 역시 0.5% 가량 내리는 등 외환시장에서도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가 자산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정책자는 1단계 무역 합의에 관세 철회가 포함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미국 협상팀과 2주간의 논의 끝에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칠레에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취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장소를 놓고 이견이 발생, 난기류를 타는 듯했던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자 투자자들은 크게 반색했다.

최종 서명을 남겨 두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잔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관세가 취소되면 경기 침체 리스크가 제거되는 셈"이라며 "주식시장에 커다란 상승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채권 트레이딩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원했던 호재가 등장했다"며 "무역협상 결과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자산시장 방향을 돌려 놓기에 충분한 재료"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한파와 침체 리스크를 근간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의 수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중국의 관세 철회가 이뤄질 경우 전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