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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74.8억불…수출 10개월째 감소세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8:00

수출 10.3% 줄어...반도체·유가 하락 지속
여행수지 적자는 축소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우리나라 9월 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수출은 10개월째 감소세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74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52억7000만달러)대비 22억달러 가량 늘었다. 다만 1~3분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기(570억2000만달러)대비 155억5000만달러 줄어든 414억6000만달러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9월 기준 국제수지 주요 통계 추이 [자료=한국은행] 2019.11.06 bjgchina@newspim.com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130억1000만달러에서 88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중국 등 세계경기 둔화와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 하락 영향으로, 9월 수출액은 전년비 10.3% 줄어든 460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9월 수입도 전년 동월비 3.0% 감소한 37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가전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은 늘었으나 원자재 수입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5억1000만달러다. 전년 동월 24억7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다.

여행수지 적자는 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11억5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24.6%)와 일본인 입국자(1.3%)가 각각 늘어난 반면, 우리나라 출국자는 7.9% 줄었다. 운송수지는 전년 동월 6000만달러 흑자에서 3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달러로 전년 동월(9억7000만달러)대비 증가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급여 및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서 받은 급여 및 투자소득의 차액이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61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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