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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 기자·악플러 14명 고소 "악의적 비방 행위 강력 대응"

  •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09:04
  •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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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KBS 여성 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장용진 아주경제 법조팀장을 고소했다.

KBS는 22일 "KBS와 개인기자 4명 자격으로 장 기자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또 기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비슷한 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낸 성명불상자 14명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출처=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쳐>

이어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고 내부 개선에 반영하겠지만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장 기자는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A기자를 좋아해 (수사 내용을)술술술 흘렸다"면서 "(검사들이)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고 말했다.

당시 유 이사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고, 장 기자는 "사석에서도 많이 하는 얘기다. 의도한 건 아닌데 불편했다면 사과한다"고 했다.

이후 장 기자는 16일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며 "여성 기자가 그 여성성을 이용해 취재한다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을 것이라고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 오히려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았다.

같은 날 유 이사장도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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