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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건 기적이자 영광"…한국 찾은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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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터미네이터'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 광화문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의 아이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새로운 시리즈의 주역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그리고 팀 밀러 감독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나탈리아 레이즈,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 alwaysame@newspim.com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의 여섯 번째 시리즈다.

팀 밀러 감독은 "여성 캐릭터는 '터미네이터' 첫 작품부터 중요한 역할이었다. 이번에도 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간다"며 "액션에는 변화가 있다. 남자가 주인공인 액션보다 여성이 주인공인 액션이 훨씬 흥미롭다. 남녀를 구분하는 건 아니다. 다만 맥켄지 액션에는 인간성, 감성이 많고 린다도 남자와는 다르게 싸운다.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35년간 터미네이터 T-800 역으로 시리즈를 이끌어 온 아놀드 슈왈제너거는 "제가 4편을 빼고 모두 출연했다. 이렇게 훌륭한 시리즈에 출연한 건 정말 기적이고 행운이다. 이것은 제 배우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액션은)힘들지 않았다.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 덕이다. 이번에도 트레이닝하는 분들과 협업하면서 여러 액션 장면을 반복했다. 나이는 많아도 아직 쓸모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린다 해밀턴은 '터미네이터2'(1991) 이후 오랜만에 사라 코너로 돌아왔다. 터미네이터 헌터 역할이다. 린다는 "어느 순간 사라가 된 건 아니었다. 지난 1년 동안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준비가 잘 된 상태였고 다시 몰입된 상황이었다"며 "아놀드와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봬 기쁘고 반가웠다"고 떠올렸다.

이번 시리즈를 이끄는 타이틀롤 그레이스 역은 맥켄지 데이비스가 맡았다. 기계로 강화된 인간이자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다. 그레이스는 "오디션 6개월 미팅 때 '터미네이터' 1, 2편을 추천받아서 봤다. 너무 인상 깊었다. 시간이 흘렀는데 옛날 영화 같지 않았다. 지금도 공감할 수 있었고 현대적이었다"며 "린다를 많이 따라 하려고 했다. 특히 외적인 모습을 비슷하게 하려고 운동도 많이 하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 alwaysame@newspim.com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 라모스 역의 나탈리아 레이즈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나탈리아는 "극중 사라가 '나도 이 입장이 돼봤다. 네가 어떤 심정을 겪는지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니를 진정으로 도와준다. 실제로도 그랬다. 촬영 내내 너무 많은 사랑을 줬다. 제가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게 격려해줬다. 너무 훌륭한 배우이자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 역은 가브리엘 루나에게 돌아갔다. 가브리엘은 "최고의 액션 히어로 역할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Rev-9은 힘이나 스피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더 가볍고 더 빠른 내골격을 가지고 있고 외골격은 인간의 피부를 따라 만들었다. 신선한 시각으로 접근하려 했다. 특히 설득력을 넣으려고 했다. 액션뿐 아니라 인간적 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후속 시리즈에 관한 질문에는 다시 팀 밀러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비밀이다.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면서도 "당연히 후속편이 나오길 바란다. 그럴 수 있을 거다.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재킷을 입고 세트장에 왔는데 그걸 보자마자 성공하겠구나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놀드는 "'터미네이터'의 장점은 모든 시리즈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다. 미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어디에서나 이 영화를 즐겁게 볼 거다. 스토리 등이 보편적으로 통한다. 그래서 저도 이 작품을 좋아한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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