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 사퇴했다고 환호 말라"…한국당 게시판에 쏟아진 쓴소리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6:17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08:21

"지지율 올랐다고 좋아 말라…한국당 좋아서 광장 나간 것 아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장관직을 내려놨다. 갑작스러운 조 장관의 사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사필귀정", "예견된 사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한국당을 바라보는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한국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대부분 조 장관이 사퇴했다고 한국당이 경거망동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leehs@newspim.com

한 게시자는 "조국 사퇴는 너무 당연한 귀결"이라며 "비록 국민의 승리가 맞긴 하지만 한국당에서 환호하고 날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관 한명 사퇴시키는 일에 정치권에서 아무런 해결도 하지 못했다"며 "온 국민들이 직접 길거리로 뛰쳐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한심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전체가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에게 머리 숙여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과 여당에 1차적 책임이 있더라도 야당 또한 자성하며 후속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게시자는 "조국 사퇴는 한국당에게는 위기"라면서 "조국이 계속 남았으면 반정부 여론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사퇴했기에 이제 국민 관심은 나경원 문제·검찰개혁·언론개혁 등으로 이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경원 문제는 시한 폭탄"이라며 "지지율 높던 문재인 정권도 폭락했는데 안그래도 이미지 안좋은 한국당이 그대로 안고 가면 한국당은 공중 분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관심이 검찰개혁으로 이전됐다"며 "이럴 때 한국당이 나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있었다.

한 게시자는 "이제 한국당은 판세를 잘 읽어야 한다"며 "국민들은 정의, 공정, 평등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가 무너진 것에 대해 좌우진영을 떠나 저항한 것이지, 한국당이 좋아서 광장으로 나온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당이) 국민의 여망인 상식, 양심, 윤리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게시자도 "한국당은 지지율 올랐다고 경거망동하지 말라"며 "여기서 조금이라도 막말이나 막행동을 하면 끝장이니 국민을 생각해 신중하길 부탁드린다"고 꼬집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의대 교수 75%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제출 결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 75%가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총회를 개최하고 교수 단체사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38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283명이 비대위 측에 사직서를 개별제출 한 후, 비대위는 이를 취합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투표 문항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인가? ▲개별 제출할 것인가?' 두 문항이었다. 일괄 제출에 동의하지 않은 25%의 거취 결정에 대해선 비대위 측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오는 20일 정부가 의대정원(2000명)을 발표하면 도저히 의정간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다"며 "의료 파국은 정부의 잘못이다. 제발 그렇게(발표를) 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때까지)정상적으로 진료를 한다"면서 "다만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가 누적돼 있고, 신체적 한계 상황이 있다.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교수들의 단체 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할 가능성에 대해선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의 의료 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다. 단 기간에 사태를 종결시키려면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2024-03-18 18:43
사진
與 위성정당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인요한 8번·김예지 15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명단이 공개됐다. 비례 1번에는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15번에는 김예지 의원에 각각 추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섰다. 본인도 장애인이고 장애인 업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3번에는 최수진 항공대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추천됐다. 이 밖에도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10위권 내에 추천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흔히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셨고 우리당 뿐만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셨다.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 그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례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회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다. 아울러 ▲30번 김인현 고려대 교수 ▲31번 최연후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oneway@newspim.com 2024-03-18 16: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