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박한기 합참의장 “함박도, 정전협정 때부터 북쪽에 별도로 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통제 하에 들어가는 우도 도서군에 포함 안돼”
“6‧25 전쟁 이전엔 우리 영토였지만 정전협정 이후엔 北 관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함박도는 정전협정 체결 당시부터 북쪽에 별도로 표시됐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8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2019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정전협정을 보면 함박도는 우리 도서(섬)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자 “6‧25 전쟁 이전에는 그랬지만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5개의 도서군(서해 5도)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통제 하에 두기로 표시했는데 함박도는 그 북쪽에 별도로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한기 합참의장 mironj19@newspim.com

이날 박 의장과 서 의원은 정전협정 13조 ㄴ항의 내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정전협정 13조 ㄴ항에는 ‘1950년 6월 24일에 상대방이 통제하고 있던 도서 중에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우도‧연평도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의 군사통제하에 남겨두고, 이를 제외한 기타 모든 도서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과 중국인민지원군사령관의 군사 통제 하에 둔다’고 돼 있다. 즉 박 의장과 서 의원은 이를 기반으로 함박도가 남측과 북측 중 어느 쪽의 관할 아래에 있는 지를 다툰 것이다.

서 의원은 먼저 박 의장을 향해 “정전협정을 보면 그때부터 함박도는 우리가 통제하고 있던 우리의 도서”라고 거듭 주장했다.

서 의원은 “함박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700m 떨어진 거리에 있어 북한 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은 6‧25 전쟁 이전부터 대한민국 영토였다”며 “1953년 7월 만들어진 정전협정 13조 ㄴ항을 봐도 (함박도를 두고) ‘상대방(대한민국)이 통제하던 도서군’이라고 돼 있다. 뿐만 아니라 1976년 이곳은 ‘군사통제지역’에도 들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2019.10.08 pangbin@newspim.com

그러자 박 의장은 “내가 인식하고 있는 사항과 좀 다르다”며 서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박 의장은 “분명히 6‧25 전쟁 이전엔 옹진반도 전체가 우리 영토였지만,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5개의 도서군에 대해서만 국제연합 총사령관 통제 하에 둔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서 우도 도서군에 함박도가 속하느냐 아니냐를 봐야 하는데, 정전협정 체결 당시 장방형(직사각형) 네모 박스를 치면서 그림을 그려둔 것이 있다”며 “그때 우도 도서군에는 무인도서인 비도, 속도 등 2개 도서가 포함된다고 박스를 쳐놨고, 함박도는 장방형 북쪽에 별도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함박도는 우도 도서군에 속한다고 그린 박스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논란이 있어 국방부에서 민‧관 합동검증팀을 편성해 전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도록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게 되는 시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의장이 함박도에 대해 “6‧25 전쟁 이전엔 우리 영토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하자 정정 요청이 나오기도 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의장에 대해 “한반도 부속 도서 전체가 우리 영토”라며 “북한의 영토라는 것 보다는 북한에 관할권이 있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