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경제 내년부터 침체 진입" 구루들 잿빛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경제 구루들이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중반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하기 시작해 2021년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는 경고다.

미국 미시간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과 무역 마찰로 인해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치로 후퇴한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각)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서베이에 따르면 미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부터 미국 경제의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응답자 가운데 80%가 미국 경제의 하강 리스크를 경고, 지난 6월 60%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크게 확대됐다.

올해 성장률이 2.3%로 비교적 탄탄한 경기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말 한파가 닥칠 것이라는 얘기다.

2020년 경제 성장률은 1.8%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하반기 이후 하강 기류다. 경제 전문가의 24%가 내년 중반부터 침체가 가시화되는 시나리오를 점쳤고, 69%는 2021년 침체를 경고했다.

구체적인 침체 시기와 규모는 민간 소비에 달렸다는 데 구루들은 입을 모았다. 주요국과 무역 전면전 속에 제조업 경기가 바닥으로 꺼진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성장 동력인 소비자 지출마저 꺾일 때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제조업 경기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를 기록한 산업생산 증강류이 올해 0.9%로 곤두발질 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지난 6월 제시된 전망치인 2.4%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흐리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기업의 이익이 1.7%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역시 6월 수치인 4.6%에서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4%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측이 적중할 경우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 연속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NABE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은 무역 정책을 거시 경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무역 마찰로 인해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까지 한풀 꺾였고, 기업 투자와 고용까지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매파 정책이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효과에 대해 구루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9200억달러로 집계된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올해 9810억달러, 내년 1조220억달러로 늘어나라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울러 미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0.1%로 급락,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6월 전망치인 2.5%에서 크게 악화된 수치다.

한편 이날 세계은행(WB)도 지구촌 경제의 성장 둔화를 경고했다. 데이비드 말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WB/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에 앞서 몬트리올에서 가진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유럽의 침체, 무역 마찰로 인해 후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