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연봉 8500만원이 최저임금법 위반” 현대제철 결국 총파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17일 인천·충남·포항·충남·광전지부 총파업
노조, 상여금 없는 홀수달 최저시급 ‘이하’..사측 홀수달에도 상여금 주겠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착 상태에 빠진 현대제철 노사가 합의점을 못 찾아 노동조합이 결국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평균 연봉 8500만원 근로자가 최저임금(8350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7일 현대제철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48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파업에는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 인천·충남·포항·충남·광전지부 등 5개 지회가 동참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예고하면서, 올해 무분규 타결한 현대자동차 임단협과 선을 그었다.

노조는 “사측은 오직 양재동의 지시에 의존하는 형태에서 1도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며 “현대제철만의 독자교섭은 간데없고 오직 우리가 그토록 분노하는 현대차 가이드라인을 주입하려는 태도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영업이익의 15% 지급 △정년연장(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사측은 성과금 150%+250만원을 제시했고, 노조는 성과금만 제시됐다며 임금과 6대 별도 요구안을 일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사측은 정부의 최저임금법에 맞춰 임금협상을 통합해 다시 제안했으나, 노조 거부에 난감해 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

크레딧잡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공장 근로자 평균연봉은 85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야간 및 철야, 주말 근무 등 특수근무 상황을 더하면 시급이 1.5배 이상 올라가는데, 이렇게 되면 상여금이 없는 홀수달에는 현대제철 근로자의 시급이 8350원 이하가 된다는 얘기다.

노조 요구대로 기본급을 올릴 경우, 다른 수당도 자동으로 인상돼 사측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측은 짝수달에만 지급해온 상여금을 홀수달에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자체를 올려달라며 맞서는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저임금법에 합당하게 협상하자고 했지만 노조는 임금만 별도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노조의 주장은 최저임금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노사 합의가 우선인 만큼, 노사 협의를 통한 단체협약 변경만을 인정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사는 10일 8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협상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총파업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 / 우리사주 15주) 등으로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합의 배경에는 노사가 최근 완성차 생산 및 판매 물량 감소, 보호무역주의 확산, 일본과의 경제전쟁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로 인한 산업 전반의 위기를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94%로, 2016년 8.66% 대비 3.72%p(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5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0억~1400억원으로 부진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김용환 기획조정 담당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