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삭발의 정치학...한국당 벌써 16명, 단일정당 최다 기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삭발·단식' 국회로 불러들인 한국당
투쟁 역사상 성공보다 실패 더 많아
민심 반영한 투쟁은 성공 거두기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 정치사에서 '삭발·단식 투쟁'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성공보다는 실패한 경우가 더 많았다. 자유한국당은 그런 극렬한 투쟁방식을 다시금 국회로 불러들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자마자 한국당은 삭발과 단식 등 가열찬 투쟁을 펼쳐왔다. 단일 정당에서 단기간에 11명에 이르는 의원들이 삭발을 감행했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박인숙·황교안·강효상·이주영·심재철·장석춘·송석준·최교일·김석기·이만희·이헌승 의원이 '삭발 릴레이'의 주인공들이다.

이 밖에도 김숙향 자유한국당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한국당 당원)에 이어 차명진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부천시소사구 당협위원장), 박시연 자유한국당 서울 중랑갑 당협위원장,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 등도 삭발 대열에 합류했다.

삭발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은 이언주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당에 당적을 둔 인물들이다. 한국당의 이 같은 삭발 투쟁을 두고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투쟁이 때로는 성과를 낸적이 있지만 대부분 억울함을 표출하고 끝난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부터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 단체 삭발까지 모아놓은 사진이다. 2019.09.22 jellyfish@newspim.com

정치인 삭발의 원조는 박찬종 전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첫 역사적 투쟁이지만 실패로 끝났다. 박 전 의원은 1987년 대선정국을 거치면서, 김대중·김영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삭발과 단식을 감행했다. 당시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박 전 의원은 이후 두 번의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내리 당선됐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처리 철회를 요구하며 머리를 밀었다. 하지만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했다.

2013년에는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단체 삭발식이 있었다. 그 해 11월 김선동·김재연 등 당시 통진당 의원들은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도 나섰다. 그러나 2014년 12월 19일 통진당은 결국 해산됐다.

2016년 ‘최순실 게이트’로 온 국민이 촛불을 들던 때에도 단식투쟁은 일어났다. 당시 이정현 전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전신)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 운영을 비판하며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미 최순실 게이트로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였던 만큼 이 전 대표는 역풍을 우려해 7일 만에 단식을 중단해야 했다.

올해 들어서는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경수사권 조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처리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한국당 의원 및 당협위원장 5명이 다시금 바리캉을 꺼내들었지만 성과는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며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9.22 leehs@newspim.com

성공한 사례도 있다. 주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투쟁은 소기의 성과를 얻기도 했다.

2007년에는 이군현·신상진·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자유한국당 전신)이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이에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은 이들의 요구를 수용했고 재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사례다.

2010년에는 국가사업을 둘러싼 지역갈등으로 인해 삭발을 한 사례가 나왔다. 이상민·류근찬·김낙성 등 충남 지역구 의원 5명은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결사저지'를 외치며 머리를 깎았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론이 이미 좋지 않은 상태였던 만큼 그해 6월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됐다.

20대 국회 들어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을 통해 선거제 개혁 관련 법안의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당의 투쟁은 진행중이다. 과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투쟁의 성공여부는 민심에 따라 갈렸다. 때문에 한국당의 이 같은 극렬한 투쟁이 민심을 얻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