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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비상…광주·전남서 정전사고 등 피해 잇따라

  • 기사입력 : 2019년09월22일 17:58
  • 최종수정 : 2019년09월22일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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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전선을 건드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담양군 금성리 614가구에 정전이 발생, 한전이 복구작업을 벌였다.

여수시 여서동에서는 이날 오전 7시42분쯤 상가의 간판이 전선으로 떨어지며 인근 27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 30여분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오전 10시57분쯤 남구 주월동에서는 강풍으로 변압기 연결부분이 끊어지면서 해당 변압기로 전기를 공급받는 주택 3곳과 상가 5곳 등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한 광주시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87건(광주 30건·전남 5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인명 피해는 2건으로 곡성과 목포에서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 벽돌이 떨어져 총 5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2시 52분께 곡성군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깨져 A(54) 씨 등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난 체육관에서는 이날 곡성심청배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오전 10시 50분께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외벽에서도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 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주차된 승용차 5대가 파손됐다.

폭우가 동반되며 목포시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사진=목포 소방서]

목포·여수·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운항하는 52개 항로 80척 전날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 중이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했으며 무안공항에서는 국제선 일부만 운항 중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신안 천사대교 통행을 제한했다.

익산청은 10분간 평균 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불면 해상 교량 등 지역 내 특수교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교량인 천사대교의 경우 기준을 강화해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이면 통제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대책 회의를 열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광주시 5개 구청은 현장순찰반과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가동하며 침수 피해 발생 시 차량·인명 통제와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광양 세풍대교 사고 현장 모습 [사진=오정근 기자]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실과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등 기상특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근무를 강화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지역·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 건물에 있는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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