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조국 후폭풍에 “청문회 바꾸자”는 여야... 방법은 ‘동상이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덕성-정책 검증 이원화" vs "자료제출권, 위증 처벌 강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인사청문회는 끝났지만 정치권의 ‘조국대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가운데 여야는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의 한계를 체감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커서 실제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인사청문회, 정쟁의 장으로 전락... 도덕성-정책 검증 이원화”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한 사전 검증을 강화해 윤리성과 업무능력 검증을 분리하자는 입장이다. 사전 질의를 통해 도덕성을 확인하고 국회에서는 정책 및 역량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장관)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우리 정치권은 여러 가지 숙제를 안게 됐다”며 “특히 청문회 제도의 전면적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인사청문회는 국회라는 공론의 장을 통해 공직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적 역량을 검증하고 판단자리 자리이다. 그런데 지난 3주 간 자유한국당은 후보자에 대한 합리적 검증은 뒷전으로 두고 가족에 대한 신상털이에 매달려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본질은 사라지고 당리당략과 정치공세, 인신공격의 장으로 전락한 인사청문회를 방치할 수 없다”고 공언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조 후보자의 청문회 청문위원 17명이 97건을 질의했는데 그 중 70건이 도덕성 관련이었고, 한국당 의원의 질의 36건 중 35건이 후보자와 가족의 신상 얘기였다”며 “현행 제도로는 인사권 견제가 아니라 여야 정쟁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25 kilroy023@newspim.com

◆ 한국당 “조국방지법 만들 것”... 위증 처벌 강화 주장

자유한국당은 ‘조국 방지법’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공직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허위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장관 임명장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또 조국의 거짓말이 들통났다”며 “온 국민이 시청하는 인사청문회에서 당당하게 딸 출생신고는 선친께서 하셨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본인이 신고자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거짓 후보자가 거짓 장관이 되는 국정의 대참사”라며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뻔뻔하게 고의적 거짓말을 하지 못하도록 이미 인사청문회 개정안이 제출돼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11일 송언석 의원 대표발의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추가 제출했다. 발의안에는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심시 기간 확대, 후보자 답변서 및 기관 자료 제출 기간 연장, 청문회 위증에 관한 처벌 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 ‘낮잠 든’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만 51건... ‘찻잔 속 태풍’ 되나

조 장관 인사청문회 후폭풍으로 여야가 각각 인사청문회 개정 방향을 제시했지만 실제 법안 통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양 진영이 동상이몽에 빠진 만큼 ‘찻잔 속 태풍’으로 잊힐 공산이 크다.

도덕성 검증에 치우친 인사청문회를 비판한 민주당에서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자료제출권과 위증처벌만 강화한 한국당안을 받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더욱이 한국당과 달리 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추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검증은 공개로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도 “따로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준비하는 법안은 없다”고 밝혔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이) 될 리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묻힐 것이다. 청문회 때마다 제도 개선 얘기를 하지만 제대로 논의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20대 국회 들어 발의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은 총 51건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가운데 소관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를 통과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 앞서 두차례 운영위 운영개선소위에서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20대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린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