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란 대통령 고문 "볼턴 경질, 美의 대이란 최대압박 전략 실패 시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경질은 미국의 대(對)이란 "최대 압박 전략"이 실패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의 고문인 헤사메딘 아세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아세나 고문은 "볼턴의 소외와 이에 뒤따른 그의 경질 소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이란의 건설적인 저항에 직면하고 있는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신호다"라고 지적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은 몇 달 전 이란이 앞으로 3개월을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있는 반면, 그는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전쟁과 경제 테러의 가장 큰 지지자의 축출로 백악관은 이제 이란의 현실을 이해하는 데 있어 더 적은 장애물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의 복무가 백악관에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면서 "그래서 볼턴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오늘 아침에 내게 (사직서가)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슈퍼 매파'로 꼽히는 인물로 이란은 물론 아프가니스탄과 북한 등 대외정책에서 강경론을 주도해왔다. 초강경 대외정책 노선을 고수해온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볼턴 보좌관을 'B팀'으로 분류하고 비난해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내정에 대해는 발언을 삼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압바스 무사비 외무부 대변인은 자리프 장관이 취재진으로부터 볼턴의 경질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미국의 내정에 대해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볼턴 보좌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을 B팀으로 묶어 부르며, 초강경파인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부추겨 이란과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등에 대한 압박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