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경기확장 위해 적절히 대응" 파월 발언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07일 04:47

최종수정 : 2019년09월07일 04:5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의 경기 확장세를 유자히기 위해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2센트(0.4%) 상승한 56.52달러에 마쳤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59센트(1%) 오른 61.54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장 초반 하락했으나 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상승흐름을 탔다.

파월 의장은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설에서 "연준은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파월이 올해 거듭 사용한 문구이지만 시장이 연준의 이달 추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한 파월 의장은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꽤나 강하다"면서도 무역관련 불확실성과 저물가, 글로벌 성장 둔화가 경제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에 무게를 더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만건에 그쳤다. 로이터가 집계한 금융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5만8000건 보다 2만8000건 부족했다.

신규 고용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으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비 0.4% 상승하며 개선됐다. 노동 시장 참가율도 63.2%로 지난 2013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던 만큼 시장의 반응이 크게 부정적이진 않았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 일정이 나왔으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까닭에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은 계속해서 하향 조정됐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투보 연구원은 원유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가 일 평균 90만배럴(bpd)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애널리스트들도 원유 수요 증가량이 종전 130만배럴(bpd)에서 100만배럴(bpd)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1.9%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WTI도 지난 4일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 영향을 크게 받아 한 주간 2.8% 올랐다. 전날 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기대했던 것 보다 두 배 이상 급감했다는 소식도 WTI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주 미국 원유 채굴 장비가 738개로 2년 여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