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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반기 매출 2001억…방시혁 "걸그룹 론칭·방탄소년단 드라마·게임 제작"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1:20

빅히트, 벨류체인 확장·고객 생태계 구축 예정
플랫폼 위버스·위플리 통해 新 음악 산업 추진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한 드라마·게임 제작
신인 걸그룹 론칭 위한 글로벌 오디션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성장 후 매출 실적과 추후 음악산업 계획 및 회사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1일 서울 강남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관계사 및 협력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빅히트엔터의 방시혁‧윤석준 공동대표 및 비엔엑스(beNX) 서우석 대표가 함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빅히트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진 것 같다. 이를 자세히 들어보니 오해가 공존했다. 최근 크고 작은 발표를 쏟아내다 보니, 빅히트는 어떤 회사이고 뭘 하려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시상식을 시작으로 스타디움 투어를 마쳤고, 미국 빌보드에서 ‘톱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1세기 비틀즈’라는 말을 들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두 달 만에 해외 진출하면서 글로벌 슈퍼 루키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빅히트 역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음원과 음반, 콘텐츠, MD 등 여러 부분에서 성과를 얻었고, 총 20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공연 투어 매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쏘스뮤직을 자회사로 두기도 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나열했다.

빅히트는 그룹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 인수, 민희진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 CBO) 영입을 통한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도 공개했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달 1일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민희진이 빅히트 브랜드 총괄로 합류했다고 발표했고, 29일 쏘스뮤직을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하겠다고 알렸다.

민 CBO는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으며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에 방 대표는 “첫 프로젝트로 빅히트가 쏘스뮤직과 곧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방시혁의 음악과 민희진 CBO가 함께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데뷔조가 탄생할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추후 계획을 밝혔다.

방 대표는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고 한다.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이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며 음악 산업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윤석준 공동대표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빅히트가 내놓은 방안은 두 가지다. 바로 벨류체인 확장과 고객 생태계 구축이다.

윤석준 대표는 “빅히트 사업부문 대표로서 고객경험 혁신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설명하려고 한다. 아이돌 공연장에서 긴 기다림과 불편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공연에서 팬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윤 대표 이야기처럼 ‘기다림’이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그리고 한정판 MD를 사기 위해 하염없이 줄을 서기 때문. 이를 위해 빅히트는 MD 판매 방식을 총 3가지로 확장시켰다.

윤 대표는 “MD 판매 방식을 바꾸니, MD 구매 줄이 눈에 띄게 줄었다. 또 공연장 인근에 휴게존을 마련해 의자와 그늘막을 설치해 팬들이 쉴 수 있게 하려고 한다. 팬들이 공연을 기다리면서 마시고 먹을 물과 음료수, 간식은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되도록 공연장에 푸드트럭을 만들려고 한다”고 사업 계획을 덧붙였다.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플랫폼’을 통한 고객 경험의 혁신을 소개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다.

서 대표는 위버스에 대해 “팬과 아티스트가 서로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위버스가 추구하는 것은 엔터사가 팬카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을 소속사가 서포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또 “지난 6년간 방탄소년단 팬 카페에 모인 회원은 150만명이었다. 6월 론칭 후 위버스에 가입한 사람은 200만명이다. 아주 빠르고 긍정적으로 다가갔고, 229개국에서 하루 8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위버스와 위플리는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서 대표는 “추후에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 등을 통해 고객의 현장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정 지역 서비스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해 숙박, 현지 교통의 선택과 결제까지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사와 손 잡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설명한 음악 산업 외에도, 드라마와 게임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다.

방시혁 대표는 “2020년 드라마 제작사와 손 잡고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일곱 소년이 처음 만났던 그 시절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넷마블과 함께 하는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코믹북,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트랜스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5년 2월 설립됐으며, ‘뮤직 앤 아티스트 포 힐링(Music & Artist for Healing), 즉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현재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과 음악게임 회사 수퍼브를 인수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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