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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와 '군사밀착' 가속화...에르도안 위험한 도박 성공할까"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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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언제까지 美 제재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6일 오후 3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터키가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알려진 S-400 방어시스템의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 터키는 미국 등 나토 동맹국의 잇딴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12일 S-400의 첫 인도분을 도입했다. 

터키가 S-400 도입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터키가 방어시스템의 부품 일부를 들여오자 F-35 조종사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자국에서 훈련 중인 터키 조종사들에게 출국할 것을 통보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터키를 상대로 경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우방인 미국의 제재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S-400 도입을 강행하려는 이유와 배경을 심층 분석했다. 

러시아 S-400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사진= 로이터 뉴스핌]

터키는 나토 회원국이며, 미국의 오랜 우방이다. 반면 러시아는 나토 등 서방 진영과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터키는 지난 2017년 '동맹의 오랜 적'인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 4대와 포대분 들여오는 2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FT는 터키 정부의 이런 과감한 결정의 뒷배경에는 미국과 터키의 외교적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정부는 2016년 8월 벌어진 쿠데타의 배후에 미국계 이슬람 성직자 펫훌라흐 귈렌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귈렌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터키는 미국에 귈렌을 자국으로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FT는 귈렌의 송환 문제를 두고 미국과 마찰을 빚기 시작한 이후 터키가 러시아에 밀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터키와 러시아는 본래 시리아 사태를 두고 불협화음을 내왔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온 러시아와 터키는 각각 정부와 반군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 차를 보여왔던 양측이 S-400 계약을 맺는 등 군사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양측의 밀착 행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한 관계자는 FT에 "모두 농담인 줄 알았다"면서 "(터키가 러시아와 S-400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놀랍고 혼란스러웠다. 그 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일수록 감정은 분노로 바뀌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터키는 쿠르드 민병 인민수비대(YPG)를 놓고 기싸움을 벌여왔다. 터키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YPG가 터키 영토에서 내란을 이어온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확장 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社)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터키, 언제까지 美 제재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터키는 러시아로부터는 S-400을, 미국으로부터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한다는 야심을 내비쳐왔다. 미국은 그동안 터키가 S-400 구매를 고집한다면 자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인도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S-400과 F-35가 동시에 운용될 경우 F-35의 민감한 첨단 정보가 러시아 등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터키는 미국과 나토의 거센 반발에도 S-400 도입을 강행했으며, 지난달 터키 국방부는 S-400 부품 일부가 앙카라 인근의 무르테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F-35 조종사 프로그램에서의 퇴출 외에도 터키가 '적대세력 대항 제재에 관한 법률(CAATSA)'에 따라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에 따라 S-400이 도입된 이후 시장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미국과의 갈등 속에 리라화 가치가 30% 폭락하는 등 터키 경제는 이미 직격탄을 맞은 적 있다.

하지만 S-400이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미국은 아직 터키에 대한 제재를 강행하지 않은 상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제재를 부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적 있다. 바로 유럽과 중동 지역을 잇는 터키의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이다. FT는 터키가 미국의 지정학적 파트너이며 우방국인 덕분에 제재를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이 비웃음을 샀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장이 결국 맞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터키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로부터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S-400 도입의 책임을 전 행정부로 돌렸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수년 전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하려 했으나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구매 허락을 받지 못한 것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르도안 대통령)는 방어를 위한 미사일 시스템이 필요했다. 그래서 러시아에 가서 S-400을 산 것이다"라며 터키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싱크탱크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의 아슬리 아이딘타스바스 선임 정책 연구원은 "아무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엄청난 도박을 했으며, 일단은 그 결실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제까지 미국의 제재 위협을 피해 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미 의회에서는 터키에 대한 제재를 주장하는 초당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터키가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을 억류했던 탓에 터키를 보는 미 의회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게다가 미 의회는 터키 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등 S-400에 눈독 들이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경고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터키 반대 여론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도박 성공 여부가 결국 2020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달렸다는 의견도 나온다. ECFR의 아이딘타스바스 연구원은 내년 미국 대선이 터키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진단하며 "터키의 모든 투자는 트럼프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트럼프 대통령)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사카 G20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6.29.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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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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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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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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