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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조평통 문대통령 비난에 “남북관계에 전혀 도움 안돼”

“판문점선언·평양공동선언 정신에 부합하지 않아”
“대화의 장에서 입장 조율하자…소장회의 열리길”

  •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1:27
  •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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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16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는 대변인 담화를 낸 데 대해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평통 대남비난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합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사진=e브리핑 캡처] 2019.08.02

앞서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문재인 대통령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읽어 내리는 남조선 당국자’,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권정근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보다 이번 담화의 수위가 더 높은 데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대화의 장에서 서로의 입장을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북측도 이에 대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22일을 끝으로 6개월 가까이 개최되지 않고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 대해선 “조속히 개최될 수 있으면 한다”며 “오늘 연락사무소는 계속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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