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헌규의 금일중국] 하반기 중국경제가 불안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강재 생산이 증가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산업 활동이 활발하고 경제가 회복 또는 성장국면에 있다는 신호다.

요즘 중국에서는 철강 생산 증가량이 10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경기가 호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의 전국 조강 및 강재 생산량은 각각 4억 9200만톤, 5억 87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1.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왕성한 철강 생산활동과 정반대로 중국 GDP 성장률은  계속해서 가파른 하행선을 타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속도는 2분기 GDP 성장룰이 27년 만의 최저치인 6.2%에 그칠 만큼 극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철강 조업 상황은 전반적인 산업 활동의 바로미터이며, 특히 GDP 성장과도 강한 연동성을 지니는 중요한 산업 지표다.

지난 1990년~2015년 기간동안 중국 조강 생산량과 GDP 성장률을 살펴보면 두 수치의 연관성은 91%를 넘었다.

하지만 최근 부단히 최고치를 경신하는 철강 생산량과 중국의 GDP 성장 사이클은 정반대의 엇갈린 궤적을 그리고 있다.

철강업계 인사들은 철강 생산이 늘어나는 것은 주로 건축용 강재분야라며 이는 부동산과 인프라 건설쪽이 강재수요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철근 생산량이 1억 1876만톤으로 동기대비 19.3%나 늘어났다. 6월 한달 증가량은 무려 29.4%에 달했다.

호황을 알리는 시멘트와 굴착기 생산 판매 통계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2019년 상반기 중국 전국 시멘트 생산량은 10억 4500만톤으로 동기대비 6.8% 증가했다. 생산 증가속도는 동기 기준 6년래 최고치다.

건축경기의 나침판인 굴착기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트 등의 생산 판매대수도 모두 20%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통계는 현재 건설 투자가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제조업 투자가 격감하는 상황에서 철강 생산 및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일정정도 경제 호전의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2분기 중국 GDP 성장에 투자가 기여하는 비중은 일제히 확대됐고 하반기 들어 인프라 투자 증가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반기 중국경제에 있어서는 제조업 분야 투자 부진과 함께 소비 활력이 둔화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019년 중국 경제 하강압력은 제조업 투자 실적 부진때문에 가중됐다고 볼 수 있다. 상반기 제조부문 고정자산 투자 누계액은 2019년 3월 6.3%에서 6월 5.8%로 떨어졌다. 제조업 투자 증가속도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소비 증가 속도가 느려진 것도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중요한 요인이다. 소비 위축은 지난 10년간 중국 가계 부채가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도시 주민 가처분소득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1~4월 5000개 중점 소매기업의 상품 판매는 동기대비 고작 2.3% 증가세를 보였다. 인플레 요인을 감안하면 제로 성장에 그쳤다는 얘기다. 소비 활력을 가늠하는 핵심 업종인 자동차의 경우 판매가 4%나 줄어들었다. 방직 신발 모자 등의 분야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 투자 수출 활동이 모두 피로감을 나타내고, 미중 무역전쟁 등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특단의 부양책이 안나오면 3분기 이후 하반기 중국 경제 하강압력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과거엔 경제 후퇴 압력이 심해지면 한껏 레버리지를 키우고 부동산 부양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경기를 지탱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후퇴국면을 맞아 중국 당국은 경제 구조재편을 감안, 부동산을 경기부양의 도구로 쓰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

중국당국은 다만 정상적인 경로의 정부 융자를 늘려 지방정부의 부채 압력을 완화시키주는 동시에 지방의 은닉성 채무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에 숨통을 트여준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중국이 어떻게 경제 성장의 맥박을 다시 뛰게 할 수 있을지, 하반기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불안감이 짙어지고 있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