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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무역전쟁+홍콩·아르헨 겹악재에 안전자산으로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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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홍콩 시위 국면이 격화되고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우려로 페소화가 급락하면서 13일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요국 국채, 금,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줄행랑을 치고 있다.

앞서 중국, 홍콩, 일본 등 증시가 급락하면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1.2% 급락했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0.3~0.6% 하락 중이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8월 들어 지금까지 4% 가까이 미끄러졌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홍콩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대다수 항공편이 결항됐고, 중국의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홍콩은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또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경제 개혁을 표방해 온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좌파 성향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에 대패해 포퓰리즘 정권 탄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15% 급락했고, 아르헨티나 증시는 48% 폭락하며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채 시장도 붕괴했다. 100년물 국채 가격이 20% 급락하며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험이 폭증했다.

이제 고질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더불어 홍콩 시위 격화,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 리스크, 중국 경제성장 둔화, 이란을 둘러싼 중동 긴장 고조,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 긴장, 진전되지 않는 북한 핵협상, 남중국해 영토 분쟁, 터키와 베네수엘라의 정치 혼란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마저 포퓰리즘 정부의 탄생이 우려되는 등 쉴새없이 터지는 대형 악재에 시장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유럽 채권시장 기준물이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로 수요가 몰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근 3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안전자산으로 금이 각광을 받으며 금 현물 가격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엔화는 미달러 대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사우디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 1주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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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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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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