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정부 "실수요자, 내집마련 부담 완화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1:10

오는 10월 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준비 완료
주택 공급 축소·저품질 주택 공급 우려 일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초까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준비를 끝내겠다고 12일 밝혔다. 과도한 분양가 상승이 주변 아파트 가격을 견인하는 악순환을 끊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를 준비 하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8.12 leehs@newspim.com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였던 2007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울 집값이 안정세(주택전체 1.13%, 아파트 0.37%)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분양가 규제가 자율화된 2015년 이후에는 시장이 과열된 양상(주택전체 4.15%, 아파트 5.67%)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국책연구기관 국토연구원은 민간택비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간 1.1%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해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에 따른 서울 내 4만 가구 공급뿐만 아니라 기 조성 택지 활용과 상업·준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등 도시 규제 개선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따른 공급 축소 우려와 관련해 국토부는 “2007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 후 서울 인허가 감소는 금융위기, 상한제 시행 전 밀어내기식 인허가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금융 위기 충격이 완화된 2010년부터는 상한제 이전 수준으로 충분한 물량의 인허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8년 인허가 감소의 60% 이상은 정비사업 외 물량이며 오히려 정비사업 물량(1.9만)은 상한제 시행 전인 2006년(1.5만)보다 많다. 과거 상한제 시행시기였던 2007년부터 2014년까지도 정비사업 인허가 물량은 연평균 2만1000가구로 2006년(1.5만)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에 따른 저품질 주택 공급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는 건축비를 최신 기술과 자재를 적용한 적정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한다”며 “가산비를 통해 추가적인 품질 향상 소요 비용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분양가 심사위원회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분양가 심사의 투명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위원 명단과 회의록 공개 △공공위원 확대 등 위원회 구성 내실화 △회의자료 사전검토기간 2일에서 7일로 확대 △위원 제척사유 강화 등을 오는 1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