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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인정…책임자 감찰조사

경찰청 합동 현장점검단 조사결과 발표...초동 조치 및 수사과정 미흡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및 3명 감찰조사 의뢰
재발방지 위한 제도개선 진행

  •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4:04
  •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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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청 합동 현장점검단 조사단이 고유정 제주도 전 남편 살해 사건을 조사한 결과, 수사 책임자에 대한 감찰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7일 지난달 진상조사팀을 제주도에 보내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들여다본 결과 실종 초동조치 및 수사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현 제주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을 비롯해 제주동부서 여청과장과 형사과장 수사책임자 3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19.06.12 leehs@newspim.com

경찰청은 지난 7월 '경찰청 관련기능 합동 현장점검단'을 편성하고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검토와 수사관계자 대상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진상조사팀은 이연욱 경찰청 킥스(KICS) 운영계장(경정)을 팀장으로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청은 현장점검 결과 신고접수 후 초동조치 과정에서 최종 목격자, 장소에 대한 현장 확인 및 주변 수색 지연, 압수수색 시 졸피뎀 관련 자료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은 피의자 검거장면 영상 유출과 관련해선 적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공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중요사건 초기 위기관리를 위한 '종합대응팀' 운영계획을 내놨다. 또 '실종수사 매뉴얼' 개선 등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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