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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세종대왕과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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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은 빅데이터 보고

1980년대 필자가 고등학생 때 같은 반 친구의 집 중에서 ‘브리태니커(Britannica) 백과사전’ 전집이 있는 학생이 있었다. 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1768년에 영국에서 처음 발간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백과사전들 중 가장 오래되었다. 이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항목만도 12만 개가 넘으며, 원본의 단어를 이루고 있는 개수가 무려 4400만 개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그 영향력이 감소하였고, 마침내 인쇄본의 생산중단이 결정되었다.

그 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미국 중산층 서재의 필수요소였고 한국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있고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높은 일부 가구에 보급되었다. 가정에서의 지적 관심과 지원의 상징이었다. 방대한 분량의 백과사전으로 영어로 되어 있었고, 그림이 아주 자세히 있었던 기억이 난다. 반면 필자의 집에는 두께만 10센티 되어 보이는 ‘의학 대 백과사전’이 있었다. 가끔 열어 보고 훑어 보면서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난다. 이렇게 백과사전은 가정에서 혹은 도서관에서 자료에 대한 조사와 공부도 되고 무심결에 열어 보면서 어떤 분야에 상식이 생기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가기도 한다. 백과사전은 지적 호기심의 자극제였다. 지금은 두꺼운 전집인 백과사전을 인터넷 검색기, 네어버, 구글, 위키디피아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

다르게 보면 백과사전이 바로 ‘빅데이터’이다. 인류의 유산과 지식이 여기에 담겨있는 바야흐로 빅데이터의 보고이다. 문자가 발명되고, 활자가 보급되면서 급속히 많은 빅데이터가 책으로 축적되었다. ‘성경’과 ‘불경’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문자와 책으로 표현된 빅데이터로 인공지능이 학습을 한다면 인공지능의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되고 정밀해 진다. 더 똑똑해 진다. 특히 책 속의 빅데이터가 디지털화되면 송신, 저장, 프로세스가 쉽게 된다. 당연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처리가 되고, 입력이 되고, 출력이 된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주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과 텍스트로로 학습을 하지만 미래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축적물인, 바로 책으로 학습을 할 날이 곧 올 수도 있다.

세종대왕과 인공지능

고려 시대부터 시작한 ‘과거 제도’는 관리의 임명제도이다. 공평한 선발 시험을 통해 우수한 ‘신하’를 구하기 위한 자원을 확보한다는 의도의 제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문으로 시험을 본다는 것은 중국어의 소통 능력과 문서 작성 능력을 시험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조선의 국가 이념인 성리학 수준을 테스트했다는 의도도 같이 있다. 하지만 백성에서 듣고 읽고, 쓸 수 있는 문자를 발명한 ‘한글의 방명’은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대단한 업적이다. 이렇게 세종대왕이 발명한 ‘한글’은 백성들에게 문맹을 퇴치한다는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 정신이 깃들어 있다.

1446년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한글’을 새로 창제해 반포하고 훈민정음을 발간했다. 이때 훈민정음은 크게 '예의'와 '해례'로 나누어져 있다. 최근 ‘해례” 상주본 소장자가 "1천억원을 받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됐다. 이러한 소동과는 별개로 ‘한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빅데이터 보물 창고’로 재 발견되고 있다. 한글이 없으면 우리 고유의 문자도 없고, 빅데이터도 없고, 문화 자주권도 없다. 600년 전에 한글을 창제할 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를 예감하기는 어려웠다. 만약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에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이 언급되어 있다면 그 가치는 1천억원이 아니라 수백 조원을 불러도 아깝지 않은 문화재가 되었을 것이다.

훈민정음은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빅데이터이고, ‘한글’은 우리말 빅데이터가 가능하게 한 원천이다. 이렇게 한글은 ‘한글 기반 빅데이터’ 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세종대왕이 한글 기반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글이 있어서 스마트폰 입력이 되고, 컴퓨터 자판이 생기고 그 결과 우리가 매일 매순간 쓰고 있는 문자, 텍스트, 작품, 책 전체가 디지털로 변환되고, 그 결과 우리 정신의 축적물인 한글 빅데이터의 축적이 가능하다. 세종대왕이 다시 한번 우리를 위해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그렇다.

빅데이터 플랫폼의 3요소. [출처=KAIST]

빌게이츠가 생각한 빅데이터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게이츠가 최근에 창업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다. 빌 게이츠는 만약 오늘 자신이 새 회사를 차린다면 컴퓨터에 읽는 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회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책을 읽는 인공지능 기계’를 창업하고 싶다고 한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다. 그는 “내 배경을 고려할 때 나는 컴퓨터에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인 AI 회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면 그 컴퓨터는 이 세계의 모든 기록된 지식을 흡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어 “이 분야는 AI가 아직 진전을 이루지 못한 영역”이라며 “우리가 그 목표를 달성하면 파급효과는 굉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미는 빌 게이츠는 인류의 유사이래 축적한 책에 담겨져 있는 빅데이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민일 우리가 미래에 전세게 도서관에 보관된 수 백가지 언어로 표현된 책 모두 읽어 들이고, 디지털화 하고, 저장해서 빅데이터로 만들고, 결국 이를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로 입력으로 한다면 인공지능 컴퓨터는 완전히 모든 분야에서 ‘천재 인공지능’으로 탄생한다.

이렇게 인공지능 컴퓨터가 책을 읽기 위해서는 책 각각 한 페이지씩 사진으로 읽거나, 스캔해서 읽거나 하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고, 디지털 데이터 형식으로 저장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의 기술로 이러한 입력 작업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다. 빛의 속도로 빠르고, 방대한 분량을 처리하고, 값싼 책 읽기 기계가 필요하다. 책 한 권을 리더기 위에 놓으면 1밀리초 내에 모두 스캔할 수 있는 3차원 스캐너가 필요하다. 혹은 도서관 서가 전체를 1초에 스캔하며 더 좋다. 사진이나 영상은 스마트폰이 이러한 난관을 해결해 주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기계가 등장하면 완전 또 다른 빅데이터를 얻게 되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가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벤처 창업 기업이 탄생한다.

더 훗날 미래에 책 다음으로 인공지능을 위한 빅데이터의 원천은 아마 ‘인간의 뇌와 인체’가 된다. 그 인간의 뇌와 인체 속에 담긴 모든 인간의 데이터가 또 다른 값어치 높은 빅데이터가 된다. 그러려면 인간과 인간의 뇌를 읽는 기계가 필요하다. 책 읽는 인공지능 기계의 개발보다 더 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017년 5월 16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14개의 시리즈 트윗을 통해 취업 준비생들한테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서 조언을 했다. 그는 트윗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바이오 분야가 유망하다.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오늘 대학을 나와 사회에 진출한다면 이런 분야에서 출발하겠다’ 라고 이야기 했다. 지금 인공지능을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빅데이터의 우수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 [출처=KAIST]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joungho@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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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코 2-1로 꺾고 첫 승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복병 체코를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 승리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멕시코(승점 3)에 골득실 차에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홍 감독은 그간 평가전에서 활용했던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주장 손흥민(LAFC)이 나섰고, 2선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이기혁(강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평균 신장 188cm를 내세운 체코의 압박에 공격 전개를 원활히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한국이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슈팅의 기점 역할을 했고,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직접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5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수비 왼쪽 지역에서 이기혁의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체코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게 슈팅 기회가 연결됐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체코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해 공중볼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은 빠른 전환과 측면 공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슈팅 기회 세 차례를 연거푸 잡으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슈팅 숫자는 8-2로 한국이 압도 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채 전개됐다. 후반 4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잘 돌아서서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에 이재성이 쇄도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체코 수비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끝내 상대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 오른쪽 지역에서 길게 날아온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전개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한 번 접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2분 체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오현규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34분 홍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백승호가 오른쪽 넓은 지역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공을 건넸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지체 없이 원 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들어가며 한국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원에서 활약한 황인범과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박진섭(저장)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경기를 지켰다. 이후 체코는 높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 수비가 잘 막았다. 수문장 김승규가 결정적인 세이브 2차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6-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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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윤석열 징역 30년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12일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어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각각 징역 30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무인기 작전 수행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재판부 "계엄 명분 위해 北 도발 유도"…일반이적·직권남용 유죄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과 법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국가 비상상황을 조성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른바 '심리전' 형태의 무인기 투입 작전을 통해 북한을 자극하고 군사적 도발을 유도하려 했으며,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작전이 실행됐다고 봤다. 또 "이 사건 작전은 북한을 자극하고 도발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민과 군의 인명·재산 피해 위험을 발생시켰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군사력을 국가안전보장이나 국토방위와 무관한 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불필요한 군사력 소모를 초래하고 국가의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지시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인에 대한 일반적 지휘권을 가진 피고인들이 위법한 작전을 수행하게 했다"라며 "직권을 남용해 순차적인 지시를 통해 군인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2026.06.12 pmk1459@newspim.com ◆ 재판부 "계엄 위해 北 도발 유도" vs 尹 측 "군사 대응을 범죄로 규정"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일부러 국가 비상사태를 만들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일반이적 범행의 본질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군사작전이라는 외형을 만들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국군통수권과 계엄선포권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이 사건 작전을 승인했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위해 작전을 주도적으로 계획·지시했고, 작전 실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을 다룬다는 이유로 그동안 공판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 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임과 평가는 결국 역사의 엄정한 심판 앞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 김 전 사령관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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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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