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靑 브리핑 번복 논란...국방부 “러시아 입장문 늦게 본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5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국방부 등 관련부처, 24일 오전 입장문 동시 접수”
“러시아 입장‧무관 입장, 모두 공식 입장으로 봐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러시아가 “독도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보냈는데도 청와대가 “러시아가 유감 표명을 했다”고 발표를 해 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 국방부는 25일 “청와대가 입장문 전문 확인을 늦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러시아에서 24일 보낸 공식 전문을 정확히 언제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국방부는 오전에 받은 것으로 안다”며 “관계부처도 동시에 (오전에) 접수한 것으로 아는데, 청와대에서는 확인 작업이 조금 늦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은 오전 9시 9분께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

A-50은 이어 9시 12분 독도 영공을 이탈하고 9시 15분에는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이탈했다가, 다시 9시 33분 독도 영공을 2차 침범했다.

이후 9시 37분께 독도 영공을 이탈했고, 9시 56분 카디즈를 완전히 이탈했다.

이에 우리 군은 공군의 F-15, F-16 전투기 약 18대가 출격해 약 4시간 동안 비행을 하면서 추적 및 감시비행, 차단 기동, 경고사격, 플레어 투하(열추적미사일 회피 방어무기로, 적이 나타났을 때 플레어를 투하하면 강한 빛의 발생으로 인해 적을 놀라게 하면서 동시에 적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등 대응 조치를 실시하는 등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하루 뒤인 지난 24일 “독도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한국 조종사가 위협 비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전문을 우리 정부 측에 발송했다. 즉, 러시아 정부가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 공식입장 전문을 발송했으며, 같은 날 오전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도 일괄 접수됐다.

그런데 이와 달리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4일 “러시아가 유감 표명을 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청와대가 러시아의 (입장) 전문을 늦게 확인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국방부는 (러시아의 공식 전문을) 오전에 받았고, 관련 부처에서도 동시에 다 접수한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에서는) 확인 작업이 조금 늦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에서 어제(24일) 오후 러시아 측의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국방부의 입장도 그렇느냐’는 질문에는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국방부는 러시아 무관 측이 밝힌 내용, 러시아 정부의 입장, 양쪽 모두가 공식 입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소련 때 개발된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9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한-러 군 당국은 이날 서울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건과 관련한 국장급 실무협의를 연다. 우리 측에서는 국제정책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무관들이 참석한다.

국방부는 이번 협의에서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KF-16 전투기에서 발사한 플레어의 사진과 레이더 영상, 전투기 조종사의 경고사격 음성기록 등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하는 한편 러시아 측의 영공 침범 행위를 알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