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금리하락 지속...크레딧도 글로벌+리스크 선호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금리 인하 기조 심화…크레딧 캐리수익 중요성 확대
기관 A등급, 개인 BBB등급 투자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회사채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캐리(이자) 수익을 위해 해외 크레딧과 하위등급 회사채와 선호 현상이 가속화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2%로 내렸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100bp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인하 시기가 빠르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한은이 연내 한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굳어지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자수익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금리가 내리면 회사채 가격도 오르지만, 금리가 너무 빠진 상황에선 오히려 일정수준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이자수익을 쫓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한국은행]

◆ 국내 크레딧 매력 축소, 글로벌 투자 확대 기대

전 세계적으로 확장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크레딧 채권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해외투자에 덜 익숙하다"며 "하지만 국내금리가 워낙 낮아지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커진 상황에서 해외투자 여건은 더 좋아진 만큼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캐리수익에 대한 수요도 지속할 것"이라며 "과거엔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비중 확대 시 A등급 인기가 높았으나,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BBB등급 선호 현상이 과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보험사처럼 만기보유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 절대적인 수익이 중요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10년물 회사채처럼 장기물을 찾기도 어렵다"며 글로벌 회사채와 한국계 외화채권(KP물) 강세를 점쳤다. 

신흥국 크레딧 인기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우리나라, 미국, 신흥국 등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흥국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은기 수석연구위원은 "신흥국 중에서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어, 신흥국 달러채권보다는 신흥국 로컬통화 채권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국내 크레딧도 위험선호 확대될 것…단기물 추천

기준금리 하락이 지속되면서 국내 크레딧 투자전략도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관, 개인 모두 투자범위 내에서 낮은 등급을 선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개별회사별로 금리가 낮아졌다고는 하나, 시중금리 자체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절대적인 금리 매력은 여전하다"며 "BBB등급 중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회사에 대해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의 경우 AA이상 등급보다는 한 단계 낮은 A등급 투자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관이 그 아래 등급을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AA등급 이상은 수출기업이 많은데, 우리나라 수출 전망도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 회사채를 투자하되, 단기물에 투자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 대표는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현재 장단기 스프레드가 거의 제로 상태인데, 이럴 때는 만기 짧은 채권이 유리하다"며 "결국 단기채권이면 만기보유 전략인데, 기관이던 개인이던 투자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낮은 등급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개인의 경우 BBB등급 선호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