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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년 대만 총통선거 '차이잉원-한궈위' 2파전으로 가닥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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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타이밍 전 폭스콘 회장,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내년 1월 대만의 차기 총통선거가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과 최대 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 한궈위 가오슝시(市) 시장의 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민당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형식의 당내 총통후보 경선(5명 참여)에서 한 시장이 44.8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궈위 대만 가오슝시 시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 시장은 오는 28일 국민당 전당대회에서 정식 총통 선거 후보로 지명되는 절차를 남겨뒀지만, 사실상 국민당 총통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작년 11월 가오슝시 시장 선거에서 "가오슝 시민을 더욱 잘살게 하겠다"고 어필한 한 시장은 서민적인 말투를 통해 기존 정치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던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 시장은 작년 12월 시장 취임한 뒤로 친(親)중국 행보를 보이며 가오슝시의 경제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차기 총통 선거에서도 '경제활성화'를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한 시장의 친중 행보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다. 그의 경제활성화 의지를 기대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지나치게 돈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한 시장은 '92년 합의('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인정하고, '대만 독립' 움직임에는 반대한다는 국민당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대만 2대 정당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 11일 치러질 총통 선거가 차이 총통과 한 시장의 2파전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민진당 역시 여론조사 방식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차기 총통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로이터는 "한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차이 총통에게 직접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표현했다.

국민당 경선에 참여한 궈타이밍 전 홍하이정밀공업그룹(폭스콘) 회장은 27.7%(2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그가 국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궈 전 회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국민당 지지자들의 표가 갈려 차이 총통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려면 전체 유권자 가운데 1.5%(약 28만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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