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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CB에 한방..."'추가부양'은 인위적 통화가치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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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트럼프 설전에 유로화 2주 최저치 급락 후 낙폭 축소
트럼프 "파월 지켜보자" 금리인하 압박..전문가 "달러 약세 힘들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금융 시장에 '트럼프발(發)' 환율전쟁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경기부양정책을 시사하자, 달러화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ECB가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맹비난, 유로화 약세에 차단막을 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9.06.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드라기 발언에 "유로화 수년째 떨어뜨려"

18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드라기 총재가 ECB는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유로존 경제를 부양하는 데 필요하다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해석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즉각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달러 대비 유로가 즉각 떨어져 그들(유로존; 유로화 사용 19개국)이 미국과 불공정하게 경쟁하기가 더 쉬워졌다"며 "그들은 중국 등과 함께 수 년째 이것을 자기들 맘대로 해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드라기 총재는 포럼 토론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우리의 책무는 물가안정"이라며 "나는 조금 전 이 책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 뒤, "우리는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ECB의 중기 물가목표치 '2% 바로 아래'를 밑돌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추가 경기부양' 발언 직후 1.1181유로로 2주 만에 최저치로 급락한 유로화 가치(달러당)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드라기 총재의 반박이 오고 난 뒤 1.1195유로로 낙폭을 줄여 0.2%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97.657로 0.1%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되살아나는 환율전쟁 공포.."밑바닥 경쟁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금융 시장에 환율전쟁 공포를 되살렸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무역전쟁에 환율을 포함시킬 수 있다는 공포에 불을 지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달러 가치가 높다는 주장을 해왔고, 유럽과 중국이 인위적으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유로화 등 다른 통화의 평가절하로 "미국이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여러 번 불만을 표시해왔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양적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날에는 백악관이 지난 2월 연준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을 의장직에서 해임시킨 뒤 이사직으로 좌천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파월 의장)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연준이 19일 종료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차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고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주문한 셈이다.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의 목표 범위를 2.25~2.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크텟 웰스매니지먼트의 페드릭 뒤크로젯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트위터에서 악몽의 시나리오는 "연준과 ECB가 '밑바닥으로 향하는 경쟁'에 참여해, 관세 (문제)와 함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외환 전문가들은 연준이 완화 정책을 하더라도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ECB를 제외한 다른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도 '완화'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들어 달러지수는 1.5% 올랐으며 이달에는 0.1% 하락한 상태다.

유로/달러 환율 1년 추이,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유로/달러 환율 방향과 동일 [자료= 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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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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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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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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