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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00만 돌파] 삼성·LG전자 덩달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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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5G폰 판매 늘어
갤S10 5G 80%, V50 20% 점유...LG '고무적'
하반기 300만 달성 기대...2025년엔 98%가 5G폰

[편집자] 지난 4월3일 밤 11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1호 5G폰 가입자를 개통했다. 미국과의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경쟁을 이기고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역사를 썼다. 그리고 2개월여만인 이번 주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뉴스핌은 급속히 100만 가입자를 모은 원동력과 이후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5G 덕분에 다시 떠오르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이통사들이 이례적으로 지원금 규모를 높이면서 출시 두달여 만에 10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가 S10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시작 첫 달인 지난 4월 27만1686명, 지난달 50만7000명으로 약 2달 만에 77만8686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5G 가입자는 이번 주 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4G(LTE)보다 빠르다. 

빠르게 늘어나는 5G 가입자 덕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통사들이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마케팅 경쟁이 양사의 5G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통사들은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출시 전, '5G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도록 했다. 정식으로 5G가 시작된 이후에는 단말기 지원금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하면서 소비자들의 5G 스마트폰 구매를 통해 5G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대개 신규 스마트폰에는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보다 적은 규모의 지원금이 책정되는데, 이번에는 최하위 5G 요금제에 가입해도 지원금이 더 많다. 일반 LTE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5G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정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LG전자가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를 출시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단말기를 체험하고 있다. V50 씽큐는 6.2인치 크기의 올레드(OLED) 듀얼스크린을 이용해 동시에 두 개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2019.05.10 alwaysame@newspim.com

갤럭시S10 5G 출시 한 달 뒤, LG전자 V50이 나온 것도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 LG전자가 21만원 상당의 듀얼 스크린을 공짜로 제공한데다 이통사들이 V50에도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면서 판매를 부추겼다. 여기에 이통사 대리점에서 불법으로 지급한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갤럭시S10 5G와 V50은 한 때 공짜폰 수준으로 팔리기도 했다.

특히 LG전자에게 있어 V50은 그동안 빈약했던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V50은 현재까지 약 2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80만대를 판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이전 출시됐던 제품들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그동안에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놨어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정도까지 되지 않았기에 상당히 고무적인 수준"이라며 "LG전자가 5G를 계기로 스마트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한 만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5G 스마트폰 출하량 및 스마트폰 내 차지하는 비중.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에서는 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규모가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갤럭시S10 5G와 V50에 이어 하반기에도 5G 스마트폰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라인업이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당장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5G용으로 나올 예정이며, 하반기엔 갤럭시노트10에도 5G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2025년에는 대부분이 5G 스마트폰을 사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G폰 비중은 올해 9%에서 2024년 93%, 이듬해인 2025년에는 9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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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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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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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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