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학의·윤중천, 6년 만에 부패사건 전담부서 재판 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중앙지법, 김학의-윤중천 사건 형사23부, 형사33부에 각각 배당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된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 전 차관 사건을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에, 건설업자 윤중천(58) 씨 사건을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형사23부와 33부는 모두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다. 현재 형사23부는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사건을 맡고 있다. 또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신광렬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와 성창호·조의연 부장판사 사건을 심리 중이다.

형사33부 역시 에버랜드의 노조설립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과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 사건 등 부패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왼쪽·63)과 건설업자 윤중천(58)씨. [사진=뉴스핌DB]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 4일 김 전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윤 씨를 성폭력특별법상 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사단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윤 씨와 또다른 사업가 C씨로부터 합계 1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06년 9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윤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등지에서 피해자 A씨와 6차례 성관계를 하는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 또 2006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성명불상의 여성들을 동원해 모두 7번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윤 씨로부터 19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수표,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그림, 200만원 상당의 명품 의류 등 총 31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윤 씨는 피해자 A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밖에도 수사단은 윤 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권모 씨와 윤 씨 모두를 무고 혐의로 기소했다. 권 씨는 ‘별장 성접대’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인물이다. 지난 2012년 윤 씨의 부인은 권 씨가 원주 별장에 15억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설정하자 권 씨를 겁박할 목적으로 간통 혐의로 무고했다. 그러자 권 씨 역시 윤 씨와 그 지인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쌍방 허위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게 문제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다. 권 씨는 무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성폭행 공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김 전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이르면 이달 내 열릴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