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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왕국' 두산 베어스의 이유있는 프로야구 선두 질주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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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실책은 제일 적어
외인 원투펀치 뿐만 아니라 토종 선발진 안정적
류지혁·박세혁,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 펼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수년째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산이 항상 상위권에 위치한 이유는 탄탄한 수비력에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으며, 수비 실책은 가장 적다. 그렇다고 타격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팀 타율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SK 와이번스와 두산은 올 시즌에도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양팀간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SK에게 3대1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8일에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 오재일의 7타점 멀티포에 힘입어 10대5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두산은 SK에게 2경기 차로 앞선 선두를 지켰다. 

◆ 두산, 탄탄한 선발진 보유…토종 선발도 걱정 없어

두산이 가장 자랑하는 부분은 선발진에 있다. 지난해부터 원투펀치로 활약한 외인 투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1선발을 맡고 있는 조쉬 린드블럼(32)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7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1선발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31)는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02를 남겼다. 지난 4월12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3연패에 빠지며 부진했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KBO리그에서 외인 투수들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만, 토종 선발진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단, 두산은 예외다.

두산 토종 선발진을 맡고 있는 이용찬(30)과 유희관(33), 이영하(22)는 외인 투수에 뒤떨어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김태형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5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최다승을 올린 이용찬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80을 남기고 있다.

이용찬은 지난달 4월1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전열을 이탈했지만, 5월12일 NC와의 복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좌완 베테랑 유희관 역시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통산 4번째 완투승을 거두는 등 올해 9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완 영건 이영하의 상승세가 놀랍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나선 이영하는 10승을 올리며 두산의 5선발을 책임졌다. 올 시즌 역시 선발로 출발한 이영하는 8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88으로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불펜진에서는 양의지(32·NC)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이형범(25)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형범은 올해 8경기에서 5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올리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 토종 영건 이영하. [사진= 두산 베어스]

◆ 실책 가장 적은 두산…류지혁·박세혁 키 플레이어로 떠올라

두산은 올 시즌 실책 25개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LG 트윈스가 27개 한화 이글스가 28개를 범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실책 31개로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5위에 그쳤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에서는 3.83로 두산과 LG 트윈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두산의 내야진은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자랑한다. 유격수 김재호(34)를 중심으로 2루에는 오재원(34), 3루는 허경민(29)이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다. 1루에는 오재일(33)과 호세 페르난데스(31)가 번갈아 출전하면서 타격에 집중한다.

이 중에서도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류지혁(25)이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류지혁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내보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지난해까지 타격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타율 0.300(100타수·30안타) 14타점 9도루 19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9년간 두산의 안방을 책임졌던 양의지의 빈자리는 박세혁(29)이 완벽히 메우고 있다. 박세혁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153타수·48안타) 1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이끄는 등 양의지 못지않은 리드를 펼치며 투수진의 신뢰를 받고 있다.

1년 동안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에서 1점 차 승부는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수비 실책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두산이 수년째 강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견고한 수비력에 있다.

두산 유틸리티 내야수 류지혁.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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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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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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