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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가전 된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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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 론칭 잇달아
"원료 배합비 조정 등 특허기술 적용.. 조리 팁 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도 이에 주목,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조리기구 특성에 맞도록 원료 배합을 바꾸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방 가전제품인 에어프라이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정 내 보급률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실제 옥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은 2% 불과했지만 2015년 4%, 2016년 5%, 2017년 18%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8%까지 확대되면서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전기그릴, 전기오븐 판매량을 모두 추월했다. 지난해 판매량도 급증하며 2014년 대비 44배(4309%)나 늘었다.

에어프라이어는 1인 가구와 젊은 주부층에게 수요가 높았지만 최근 생선구이, 치킨요리 등으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 호응을 받는 추세다.

◆ 식품업계, 발빠르게 에어프라이어 전용제품 선봬

에어프라이어 전용 HMR ‘퀴진 에어 크리스피’ 3종.[사진=동원에프앤비]

이 같은 인기에 식품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동원F&B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제품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튀김만두, 미니핫도그, 양념감자)을 출시했다.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은 20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제품을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과 소비습관이 확산되면서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을 주축으로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도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적용한 에어프라이어 전용브랜드 ‘에어프렌즈’를 론칭했다.

‘에어프렌즈’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도 바삭함이 유지되도록 배합비율을 포함한 제조공법 전반에 대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첫 제품은 국내산 닭 한 마리를 먹기 좋은 크기인 12조각으로 손질해 옛날통닭 맛을 그대로 살린 ‘바사삭치킨’이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에어프렌즈’ 시리즈는 기존의 튀김용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첫 제품인 ‘바사삭치킨’ 외에도 이미 다양한 후속제품을 개발 완료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에어프렌즈’를 향후 3년 이내에 500억 매출 달성 가능한 대형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조대림은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했을 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사조안심 닭고기 3종’을 출시하면서 향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사조안심 곡물텐더, 반마리 후라이드치킨, 반마리 로스트치킨’의 3종이다.

◆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더 맛있게… "특허 원료 배합비율 적용"

사조대림 상품기획팀 담당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사조대림에서도 이번 사조안심 3종 출시를 시작으로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에어프라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조리도 가능하니 집에서 간편하게 특별한 맛의 다양한 닭고기 요리를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 및 캠페인.[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경우 에어프라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일부 제품을 리뉴얼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으로 조리를 염두 한 기존 제품과 달리 에어프라이어에 맞춰 제품 배합비를 조정하고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제분(製粉)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 반죽을 자체 개발해 바삭한 튀김 옷을 구현하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로 표시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 활용 대표 제품인 '고메 치킨'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제품에 최적화된 조리법을 개발했다.

CJ제일제당 연구원은 "에어프라이어로 '고메 치킨'을 조리할 시 제품 개수에 따라 조리 시간을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험을 통해 고메치킨 4/9/18개 기준 180도에 8분/12분/14분을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치킨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메 제품을 포함해 모든 에어프라이어 제품 조리시 더 바삭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표기된 시간보다 1~2분 더 조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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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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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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