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피해지' 일산, 올해 분양시장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릉 신도시 지정 피해 우려..주택 공급과잉 지속
"아파트 외 오피스텔·임대아파트도 청약 부진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도 일산이 3기 신도시 지정의 최대 피해지로 꼽히자 올해 분양시장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산 부동산시장은 고양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뒤 차갑게 얼어붙었다. 실수요자들이 대기 수요로 돌아설 분위기인 데다 추가적인 집값 하락이 우려돼서다. 투자심리도 크게 꺾여 올해 분양단지들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14일 부동산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일산(일산서구, 일산동구, 덕양구)에서는 올해 아파트 3573가구가 분양한다. 특히 분양 물량이 집중된 곳은 덕양구(2911가구)다. 

대방건설은 다음달 고양시 덕양구에서 '덕은 1차 대방노블랜드(64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84~116㎡, 24층, 7개동, 총 640가구 규모다.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 A5블럭에 들어선다. 닥터아파트에는 총 622가구로 나오며 전 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오는 8월에는 두산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서 '능곡두산위브(626가구)'를 분양한다. 능곡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며 고양시 토당동 274-4에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단지 수는 미정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총 628가구 중 29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같은 달에는 신동아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행신신동아파밀리에(13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618-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오는 10월에는 중흥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덕은중흥S클래스(150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고양덕은지구 A2블록에 들어선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총 894가구 중 전 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미정이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일신건영은 오는 9월 일산동구 풍동에서 '고양풍동2지구 휴먼빌(662가구)'을 분양한다. 단지는 고양시 풍동 풍동2지구 3블록에 들어선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총 628가구가 모두 일반분양이다.

아파트 외에 오피스텔, 임대아파트도 분양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와 일산동구에서는 각각 오피스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임대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가 분양한다.

우선 대림산업은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6~83㎡, 총 225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임대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74~84㎡, 214가구 규모다. 오는 23일까지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는다.

일산 주민들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집값 하락을 염려하고 있다. 일산은 1기 신도시로 노후화된 데다 창릉보다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다. 서울과 가깝고 교통·자족기능을 갖춘 3만8000가구 규모의 창릉신도시가 조성되면 일산 일대는 집값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일산 내 주택 공급과잉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공급량은 1만2877가구로 수요량인 5291가구를 큰 폭 웃돈다. 작년 공급량 역시 6178가구로 수요량 5367가구를 넘어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일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일산은 예전부터도 분양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곳"이라며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상태라 수요자들이 올해 일산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선뜻 청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일산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임대아파트도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아파트가 미분양을 기록한 데다 수익형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도 분양성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산2차 아이파크가 입주자를 모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임대아파트는 대대적인 홍보나 사전판촉 없이 분양하는 데다 자격조건도 까다로운 경우가 일반적이라서 민간분양보다 대부분 분양성적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