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동차노련, 15일 '전국 동시 총파업' 결의...합의 불발시 '버스대란'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5:05

14일까지 합의...실패시 15일 4시부터 버스 운행 중단
"사측, 지자체, 정부 책임 떠넘겨...파업 상황 강요"
고용부 "임단협 원만한 타결 위해 중재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 경기 등 전국 버스 노동조합들이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15일 이전에 정부, 지자체, 사측 등과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전국 버스 2만여대가 멈춰 설 수 있어 ‘버스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연맹 사옥에서 긴급대표자회의를 열고 15일 전국 동시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노련은 14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 오전 4시부터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역 인근 서울 시내버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회의에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한 서울, 경기, 부산 등 9개 지역 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투표가 끝나지 않아 파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인천, 창원 등 노조 대표자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와 관련해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혼란이 예견됐지만 회사와 지자체, 중앙정부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파업이라는 상황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번 투쟁은 버스 교통의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동차노련은 8∼9일 파업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9개 지역 194개 사업장에서 투표한 결과 약 96%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창원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며 인천지역 노조는 1차 조정회의를 마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5일 이전 투표를 할 예정이다.

임금시효가 남아 있는 경기도 시내ㆍ시외버스, 경남, 경북, 전북, 충북 등은 노사 교섭을 진행하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6월 초 2차 동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전국 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지역별 노선버스 노사 동향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임서정 차관은 “노선버스의 경우 국민 생활과 직결돼 한두 업체만 파업하더라도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지방고용노동 관서에서도 임단협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자동차노련 소속 전체 사업장 479곳 중 234개는 동시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운전기사 4만1000여명, 버스 2만여대 규모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