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GAM] 달러는 강하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21: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7일 오후 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연초 쏟아진 달러 약세 전망 속에서도 달러화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 달러 약세를 외치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당장 달러화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망을 선회하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월 말 97.52까지 오른 후 5월 초에도 6일(현지시간)까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에 비해 강하다는 게 이 같은 달러 강세의 주요 배경이다.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달러 강세가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달러 약해진다고 해도 당장은 아니다

연초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전망 일색이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올여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정도로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상이었다.

그러나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지난해 연말보다 6%가량 강해지며 이들의 전망을 무색하게 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3.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고용시장 역시 강한 일자리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마치고 올해 신중 모드를 보이는 연준은 올해 열린 3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주고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여건이 견조하다고 보지만 외부 상황과 낮은 물가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미 달러화의 약세가 미국 외 다른 경제의 강세가 확인돼야 시작될 것으로 본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비네이 판데 트레이딩 헤드는 미국 외 다른 나라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달러화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 전까지는 달러화가 호주달러와 영국 파운드, 한국 원화 대비 강해질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데 헤드는 “달러는 여건이 변화하기 전까지 계속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UFJ의 리 하드먼 외환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가격에 반영된 통화정책 완화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것은 초기에 달러를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후반에는 세계 경제가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가 점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닉 브렌브록 수석 외환 전략가는 그동안 시장과 애널리스트들이 달러 외 통화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했고 달러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했다고 진단하고 이들이 미국 밖 다른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판단했다. 브렌브룩전략가는 이어 “우리는 미 달러에 대해 덜 약세론자가 됐으며 다른 통화에 대해 덜 강세론자가 됐다”고 했다.

모건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 전략가는 “세계 나머지 경제에 대비한 미국 경제의 강세로 미국 자산시장에는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과정이 올해 하반기 뒤집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데커 전략가는 “미 달러화 절하 예상 시점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지표는 약하고 상황의 윤곽은 여전히 의심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러의 약세는 유럽 내부의 상황과 엮이면서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다. 4월 중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대로 하락했다. 매뉴라이프 자산 운용의 척 토메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외 나라들의 지속한 회복 조짐으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달러에서 빼내 1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유로화와 같이 값싸진 통화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메스 매니저는 유로화 약세 베팅 포지션을 줄였으며 최근 몇 달간 유로화의 절하가 유로존 경제의 어려움을 적당히 반영했다고 판단하면서 유로화에 우호적인 호재가 곧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 피멍 든 원화, 달러/원 1200원 갈까

달러 강세 기조 속에서 한국 원화는 터키 리라와 스위스 프랑과 함께 대표적인 약세 통화로 떠올랐다. 뉴스핌이 추적하는 29개 통화 중 원화는 4월 중 2.36% 절하돼 3번째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5월 들어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까지 오르며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도이체방크의 최경진 채권·통화 본부장은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성장 우려와 추가경정예산 규모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원 환율이 12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시장 분위기는 꽤 나쁘다”면서 “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본부장은 2분기 경제 지표가 확실한 개선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한국은행(BOK)이 향후 3개월 안에 기준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UBS글로벌 자산 운용의 비네이 판데 트레이딩 전략 헤드는 WSJ 미국 외 경제 개선세가 확인될 때까지 호주 달러와 영국 파운드, 한국 원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리라는 4월 중 달러화 대비 7% 가까이 하락하며 29개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약해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AK당이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패배하자 재선거를 요구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웠다.

터키 중앙은행이 지난달 25일 “필요하다면 추가 긴출을 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는 사실도 리라화 약세로 이어졌다.

일본 엔화는 4월 중 달러화 대비 0.51% 절하됐다. 스위스 프랑은 2.41%, 아르헨티나 페소도 2.25% 각각 약해졌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