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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최악 미세먼지에 군부대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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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별 미세먼지 대책 마련…환경부와 MOU 체결
군부대 배출 미세먼지 정보 공동 수집·분석도
양 부처 "장병 및 국민 건강 보호 위해 적극 협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30일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비한 부대별 대책 수립에 돌입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양 부처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시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 및 장병 건강보호를 위해 부대별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5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병들의 건강 관리와 군내 미세먼지 배출 저감 등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종합대책은 장병 건강관리를 위한 부대 운영과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두 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장병 건강관리와 관련된 부대운영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흡입 차단을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병영시설 공기청정기 확대 보급,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현역장병 및 예비군 야외훈련 통제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분야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비상저감조치를 확대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노후 경유차량 조기 교체, 친환경차 보급을 지속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미세먼지 [뉴스핌 DB]

국방부는 "미세먼지 대비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 및 대비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환경부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부처는 MOU를 통해 국가 배경농도 측정을 위해 접경지역에 대기측정망을 설치하는 한편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현황 분석, 비상 저감조치 발령,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노후 경유차량 교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경농도는 인위적 오염원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농도를 말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군부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배출량 관련정보를 공동으로 수집‧분석해 배출원 관리대책에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국방부는 또 2019년 말까지 2005년 이전 노후 경유차량(상용버스‧짚‧트럭)을 전량 교체할 것"이라며 "아울러 장병 건강보호를 위한 부대별 대책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접경지역에 설치한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망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 분석에 활용하는 등 국방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시에 국방부의 군 저감대책 시행 시 미세먼지 진단 기술 등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 군 장비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8일 공군항공안전단 소속 장병들이 병영생활관에 보급된 공기청정기를 개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을 통해 대기환경을 관리·보전하는 임무는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 및 관리, 국민건강 보호 등을 위해 환경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이번 MOU를 통해 군 부대 미세먼지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절차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군 장병 및 국민건강 보호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부처는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촉진'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에도 정례적으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미세먼지 배출정보의 공유 및 관련 사업의 공동추진, 미세먼지의 효율적 관리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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