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IR 개최
전기차 시장 증가…하이니켈 시장 성장
에코프로,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 경쟁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동공구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차전지 양극재인 하이니켈 시장 또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주목받았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가 에코프로비엠의 핵심 사업과 성장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4.24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핵심 사업과 성장 전략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2016년 설립한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용 양극소재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비엠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는 2차전지, 케미컬필터, 온실가스 저감장치 등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 소재와 부품을 개발한다.
에코프로비엠의 핵심 제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동공구와 무선청소기 등 비IT 제품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4공장 증설을 완료해 지난 2월부터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해는 경북 포항에 1만9000평 규모의 5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NCA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많아서 5공장에서 NCA를 생산하면 80% 이상 가동률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5공장이 준공되면 전 세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 1위 기업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가 에코프로비엠의 핵심 사업과 성장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
사물인터넷(IoT), 5G 등으로 반도체 시장 규모가 상당히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반도체 라인에 존재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케미컬필터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케미컬 필터가 에코프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온실가스 저감 사업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중에서도 지구온난화 지수가 높은 과불화산소(PFC) 물질을 제거하는 특화 기술 갖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대용량 촉매식 PFC 처리기술은 세계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반도체 업체와 매년 설비가 30% 수준의 유지 보수 비용이 발생해 올해 290억원, 2020년 440억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분야에서는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제거하는 기술을 만들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을 언급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에 100% 수수해 19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올해 매출 5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을 설립해 납품할 계획인 만큼, 향후 5년 내 어떤 다른 사업보다 에코프로의 주력 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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